주식시장이 증시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출렁거리고 있다.

23일 주식시장에서는 그동안 하락폭이 큰데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고
증시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가세해 힘찬 반등을 시도했으나 경계매물이
밀려나와 종합주가지수는 전일수준을 소폭 웃도는데 그쳤다. 전기전자업종
과 제약업종을 중심으로한 중소형주로 매기가 옮겨가면서 이들 종목이 강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 83포인트 오른 879. 78을 기록했다.
한경다우지수는 135. 58로 0. 86포인트 올랐다.

거래량은 3천88만주로 6백57만주가 늘었다.

지수영향력이 크지 않은 중저가의 중소형주들이 강한 오름세를 타 상승
종목수가 상한가 1백67개를 포함해 5백15개나 됐다.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43개등 2백37개로 상승종목수보다 훨씬 적었다.

이날 주식시장은 고르게 반등을 시도하면서 출발,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3.08포인트 오른 881. 03에서 첫시세를 형성했다.

포철 삼성전자등 대형우량주들이 보합 내지 몇백원정도 소폭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성창기업이나 방림등의 자산주는 큰폭 오름세를 나타냈다.이동통신
관련종목을 비롯해 고가주들도 상승종목들이 많았다. 한전과 저가주들은
전일에 이어 약세를 면치못했다. 은행주와 증권주도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반등한 것이 매기를 집중시키지못하는 결과를 낳아 반등이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본 세력들이 "사자"주문을 내면서 지수는 전장중반에
잠시 약세로 들어갔다.

매기가 제일정밀등 전기전자업종을 중심으로한 중소형 중저가주로 급속히
옮겨가면서 상승종목수가 급증하고 지수도 다시 오름세를 탔다. 신약재료설
을 비롯한 루머로 제약업종에도 상한가종목수가 급증한 가운데 종합주가
지수가 880선으로 올라서면서 전장이 마무리됐다.

오후들어서 전일 나돌았던 증시규제완화설이 재등장하면서 지수를
밀어올렸다. 대형우량주가 큰폭의 오름세를 나타내 한전이 보합선까지
올라오고 포철과 삼성전자의 오름폭도 각각 1천원을 넘었다. 후장개장
50여분만에 종합주가지수는 887. 90포인트에 이르렀다.

그러나 증시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가 움츠러들면서 지수오름폭도 순식간에
축소됐다. 한전의 낙폭이 다시 확대되고 포철을 제외한 대형우량주들의
오름폭도 1백-2백원수준으로 축소됐다. 자산주들도 약세로 전환한 가운데
지수는 강보합수준에서 거래가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