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과 비상장사인 대우조선의 합병 작업이 구체적으로 진
행됨에 따라 대우중공업의 주가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회사는 빠르면 이달말쯤 증권당국에 합병신고서를 제출하고 오
는 9월 합병한다는 계획인데,예정대로 양사가 1대1의 비율로 합병할
경우 자본금 규모가 1조7천3백50여억원에 이르는 거대기업이 탄생하
게 된다.

이는 공기업인 한전(자본금 3조4백여억원)을 제외하고는 최대규모다.
양사의 합병은 기업 규모가 확대되는 것 외에도 현재 조선경기가 활
황인 만큼 영업실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고,외국인투자한도가 2천
만주가량 확대되는 효과도 있어 현재 대우중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
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