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발표 국찬균교수 <선물학회장/서강대> ===========

증권거래소와 한국선물학회는 25일 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오는 96년
초 개설될 주가지수선물시장에서 이용될 지수의 산출방안에대한 공청회
를 가졌다. 증권거래소는 이날 제시된 지수개발방안과 토의내용을 수렴
3월중 선물거래대상지수를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공청회의 주요
토의내용을 요약정리했다.

<편집자>

==================================================================

선물거래에 이용할 주가지수는 증시전체 주가움직임을 정확하게 반영
하고 객관 타당성이있는 지수를 개발하는 것을 기본방향으로 해야한다.

증권거래소는 지수명칭은 "한국주가지수 100 또는 150,200"(KOSPI)
으로하며 기준시점은 90년1월3일, 기준지수는 100으로 할 계획이다.
또 지수계산은 시가총액 가중평균방식을 채택하고 시장1부종목중에서
지수구성종목을 선정하게된다.

선물지수 채용종목은 충분한 유동성을갖춘 종목으로 전체 상장주식
시가총액의 60~70% 수준이되도록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성종목수는 선물지수로서의 적합성이나 유동성, 교체종목의 범위
등을 감안할때 1백종목및 1백50종목, 2백종목의 3개안중에서 우리
증시의 특성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또 시가총액비중이 큰 한전주는 지수구성대상에서 아예 제외하거나
상장주식수 전체를 지수에 반영하는 방안, 정부소유주식을 제외한
49%만을 지수에 반영하는 방안이있다.

지수채용종목의 선정은 산업별 형평성유지와 특정산업이 과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다음과같은 3가지방안을 생각해
볼수있다.

제1안은 상장주식을 제조업과 건설, 유통및 정보통신업, 금융서비스업
들으로 분류한후 산업별 시가총액순으로 선정하되 거래량이 일정수준
이하인 종목을 제외하며 균형유지를위해 비제조업주식을 우선 선정하는
방법이다.

또 제1안중 제조업을 경공업과 중화학공업으로 다시 분류하는 방법도
있고 제3안으로는 제조업을 산업별 중분류기준에따라 세분한후 시가
총액순으로 선별하는 방안도있다.

종목교체는 매년1회의 정기심사와 상장폐지 등의 사유발생시에하는
것이좋다.

[[[ 토의내용 ]]]

<>홍갑수(삼성생명 이사)=종목선정에서 한전을 제외해서는 안되며 1부
종목 모두를 편입하는 방안도 고려해볼만하다.
단위거래금액도 1천만원정도로 대폭 낮추는 것이 좋을 것같다.

<>이상빈(한국과학기술원 교수)=시가총액뿐만아니라 정보반영속도등
질적지표도 고려해 종목을 선정할 필요가있다. 기존의 종합주가지수를
사용하지않는 논거도 미흡함.

<>박준완(외환은행 상무)=채용종목이 1백개만되도 시장교란요인은
적다고 판단된다. 한전주는 비유통주식수를 제외하고 반영하며 산업
분류는 2안을 채택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유한수(투자금융경제연구소장)=기관위주의 선물시장을 만들어서는
않된다. 일본처럼 소액투자자도 펀드를통해 참여하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양호철(동서증권 부사장)=종목수는 2백개로하고 한전은 제외하는
것이 좋겠다. 금융업은 은행. 단자. 증권등으로 세분할 필요가있다.

<>이영기(KDI 연구조사실장)=종목선정에 있어 각종목별 분산도
거래빈도 등도 감안할 필요가있음. 한전 등 거대기업은 한도를정해
제한할 필요가있다.

<>이덕희(한국투자신탁 상무)=1부종목으로 국한하는 것은 아쉬움이
있다. 구성종목수는 2백개종목이 무난할 것으로 본다.

<정리=조태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