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총에서 감량의 대상은 주로 ''나이가 많은 임원''이었다. 이로
인해 부분적이나마 세대교체를 시도했다는 평가를 내릴만 하다.

상업은행의 주정섭상무 (60),외환은행의 남영진감사(61) 등이 그들이다.
주상무는 초임임기 만료, 남감사는 임기를 남겨두었다는 점에서 이들의
퇴진을 ''후진양성''차원으로 풀이하고 있다.

상업은행의 박영식상무(58)도 초임임기 만료로 내부에서 ''능력''을 평가
받고있었으나 물러났다.

에전처럼 초임임기만료 임원의 중임이 당연시되던 관행은 23일 주총을
여는 제일은행 한일은행등에서도 깨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일은행은 초임임기 만료되는 5명의 상무중 이상천 배황상무를 퇴진시킬
방침이다.

<>.신임이사들은 "능력"과 "경력(은행안의 서열포함)"이 고루 감안됐다.
또 국제금융통의 약진도 특징중의 하나로 지적된다. 다만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됐던 발탁인사는 다소 적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세대교체가 나타났으나 점진적이라는 평가다.

이날 이사로 승진한 상업은행의 서광하 종합기획부장(56),외환은행의
송영필 영업1본부 부본부장(56)정기종 심사부장(55),서울신탁은행의
은승기 중부영업본부장(56)이원승 여신기획부장(55) 심섭 국제부장(54)
들이다. 심부장외에는 모두 50대중반이다.

상업은행의 신임서이사는 로스엔젤레스지점장 종합기획부장등을 지내
일찌기 임원승진영순위로 꼽혔였다.

외환은행의 신임 송이사는 국제금융통,정이사는 국내영업통으로 한때
후배부장들의 위협을 받았었다. 그러나 능력을 인정받고있는데다 급격한
세대교체로조직의 안정성에 금이 갈수있다는 경영층의 판단에 따라
예상대로 별을 땄다.

서울신탁은행의 신임은이사는 업무추진력이 뛰어나고 이이사는 뉴욕및
런던지점장과 국제부장을 지낸 국제통으로 불린다. 신임심이사는 임원
후보로 많이 거론되지 않아 발탁성 인사로 꼽힌다. 그역시 이이사와
같은 국제통으로 평가받는다.

<>. 이날 주총에서는 상업은행과 서울신탁은행주주들이 무배당을 성토하는
것외에는 큰 소동은 없었다. 한 상업은행주주는 "비록 (주)한양의 부실이
컸다고 하지만 주주들에게 한푼도 배당하지 못한 것은 은행경영진이
책임져야 한다"지적했다.

그러나 대손충당금 1천3백67억원,퇴직충당금6백97억원등 내부유보를 위해
배당을 하지 못한 것은 장기적으로 주가에 도움이 된다는 일부주주의 찬조
발언으로 무사히 넘어갔다.

상업은행노조가 은행장후보를 뽑는 추천위원에 종업원주주대표의 참여를
주장하는등 추천위원제도에 대한 불만도 터져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