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지난주 종합주가지수 900선을 단기지지선으로 삼아 재도약을
시도했다.

북한의 핵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는데서 비롯된 남북재료와
엔고재료가 장세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러나 소수의 블루칩(우량주)을 중심으로한 강세장이 펼쳐지면서
중저가주들은 소외되는등 주가 양극화가 반복되는 양상이 또 전개됐다.

증권전문가들은 금주의 주식시장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견해를 표시하고
있다.

우선 지난주중 종합주가지수 900선이 단기지지선 역할을 해준것이
투자자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고 있다는 지적을 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또한 금주에도 남북재료와 엔고재료가 신선감은 없어졌지만 증시의
재료로서는 아직도 유효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렇다고 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치솟는 폭발적인 장세가 나올 여건도
아니라는게 증권가의 전망이다.

위탁증거금률인상등을 포함한 증권당국의 거듭된 증시진정책으로
일반투자자및 기관투자자들의 "행동"이 둔해진데다가 고객예탁금이
감소추세에있어 매수세가 강하게 터져 나올 모양새가 아니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주가의 단기지지선이 강하게 버티는 양상이고 큰 강세장을
엮어 내기에는 증시내부의 상황이 역부족이라는 점등을 고려해 전반적인
강세장보다는 종목군별로 매기가 빠르게 옮겨 다니는 단기 순환매가
이어지는 장세가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시기적으로 12월말 결산 상장회사들이 정기주총시즌에 들어갔기 때문에
회사별로 윤곽을 드러내는 영업실적을 좇아 단타매매가 성행하는 이른바
"종목장세"가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도 있다.

<>.수급및 자금동향

금주의 주식수급전망은 지난주와 비슷한 상황이다.

우선 신규주식공급물량이 지난주보다 적다. 유상청약분 3백92억원에
신주상장분 1천2백79억원을 더한 신규공급물량은 1천6백71억원으로
지난주(2천2백65억원)보다 적다.

그러나 고객예탁금이 18일현재 3조6천3백76억원으로 이달초의 4조1천44억원
보다 4천6백68억원정도 줄어들어있다. 여기에 신용융자잔고가 18일현재 1조
5천1백25억원으로 집계돼 증권당국의 신용축소지시에따라 앞으로 4천억원
이 더 줄어야 한다. 즉 다음주에도 신용거래에 따른 신규신용은 없이 신용
상환매물만 계속 출회될 것이라는 점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주는 신규공급물량감소와 미수금축소등이 밝은 측면으로
부각되고 고객예탁금 감소와 신용매물출회가 부정적인 면으로 부각돼
주식시장의 수급전망이 중립적이라고 말할수있다.

<양홍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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