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결산법인인 증권사들의 실적호전과 성장성이 주목되면서 증권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증권사중 수위를 고수하고 있는 대우증권의 김창희사장을 만나
영업현황과 장기전략을 들어봤다.

김사장은 개방파고가 거세지고 있는 금융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영업의
다변화와 국제화에 강한 의욕을 내보였다. 또한 주주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주식배당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93사업연도의 예상실적은.

"수탁수수료수입과 증권매매이익이 큰폭으로 증가해서 매출액개념인
영업수익은 전년보다 54%가량 증가한 4천4백억원,당기순이익은 70%이상
증가한 7백억~8백억원정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자기자본에 비하면
순이익은 7~8%에 지나지않는 것이다"

-수탁수수료위주의 영업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은데.

"영업수익의 약51%가 수입수수료,29%가 증권매매이익,18%가 금융수익이다.
자금조달비용 위험도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주식수탁수수료등 수입수수료비중
이 크다. 수입수수료의 다변화에 증권산업 장래가 달려있다고 보며 외화
증권인수 M&A(기업매수합병)에서 수익을 거둘수 있도록 내부경쟁력을 확보
해야한다.

또한 증시의 기관화와 전문화에 따라 개인들의 투신사이용이 높아질텐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투신업에 진출하여 안정적인 수입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증권업과 연계되는 부대금융서비스 정보및 전산서비스관련 신규사업도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것은 정부의 금융산업구조개편에 대한 청사진에 따라
대응할 계획이다"

-헝가리합작은행등 해외투자기관의 실적은.

"헝가리합작은행은 지난해에도 44억원가량의 당기순이익을 올렸고
20억원정도의 배당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세계경영''이라는 그룹방침과
당사의 국제화전략에 따라 사정이 허락하는한 적극적으로 해외진출을
추진할 생각이며 동구권과 아시아권에서 유망한 지역을 계속 탐색하고
있다.

런던현지법인은 지난해 기대이상인 약2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었고
뉴욕현지법인도 설립1년만에 흑자를 나타냈다"

-합병이나 정부출자은행지분인수등에 대해 검토해봤는지.

"국내증권사중 그룹이나 은행계열에 속하지 않은 증권사가 몇개 안돼
합병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은게 현실이다. 하지만 여건이 된다면 적극
검토하겠다.

또 금융서비스의 연계화와 복합화가 진전될수록 종합금융그룹에 대한
지향도 높아갈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출자은행지분인수는 정부의 정책에
맞추어 적극 검토하겠다"

-신영업정책은 성과가 있는가.

"단기적으로 시장점유율이 떨어졌지만 우리의 신영업정책은 장기적인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것이다.

고객수익률위주영업은 증권사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연구에 노력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연봉제도입 가능성은.

"어느 산업보다 사람에 따라 성과차이가 크게 나므로 차등적인 보상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문화의 특성을 고려하여 시행할 계획
이다"

-주식배당 가능성은.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주주들께 최대한의 보답을 해드리고자 한다.
공금리수준이상의 배당은 가능하리라 본다. 주식배당도 적극 검토하겠으나
정책당국과 협의가 선행되어야 할것이다"

<김성택기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