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급등세가 이어지고있는 가운데 기관투자가들이 매수우위자세를 지속,
주가상승세를 더욱 부추기고있다.
1일 증권관계기관에따르면 지난주(1월24-29일)중 투자신탁을 제외하고는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모두 매도량보다 더많은 주식을 사들인데이어 31일에
도 일제히 매수우위자세를 고수했다.
31일 은행들은 매도액(5백76억원)보다 58%나 많은 9백11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으며 보험사역시 매수규모가 7백45억원으로 매도액(3백7억원)의 배이
상에 달했다.
지난주에도 은행들이 1천8백93억원,보험사들도 1천6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었고 단자 종금 증권회사까지도 매도액보다 더많은 주식을 사들였다.
증권당국의 시장안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기관투자가들이 계속
주식을 사들이고있는 것은 증시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있는데다 최근
자금사정도 좋기때문으로 풀이되고있다.
그런데 기관투자가들은 주가급등세가 이어지고있는 우량고가주를 주로
사들여 주가상승세를 가속화시키는 것은 물론 주가양극화현상을 더욱
부채질하는 역할도 하고있다고 증권관계자들은 지적했다.
증시과열현상을 우려한 증권당국의 시장안정노력이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못하고있는 것역시 이같은 기관들의 지속적인 주식매입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