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인 대륭정밀이 한국기업의 해외증권 발행사상 처음으로 표면금리
없이 해외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륭정밀은 31일 스위스시장에서 만기5년인 2천3백
만스위스프랑의 전환사채를 표면금리가 없는 제로쿠폰 방식으로 발행했다.

중소기업으로는 대창공업에 이어 두번째인 대륭정밀 CB는 투자자가 만기이
전에 상환을 요청할 수 있는 투자자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이 없고 전환프
리미엄도 약 20%로 비교적 높게 결정되는등 발행조건이 매우 좋다.

이번 해외CB 발행에서 국내주간사는 대우증권, 외국주간사는 스위스 뱅크
코퍼레이션(SBC)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