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주들이 급락하면서 신용담보유지비율이 1백%를 밑도는 깡통계좌가 발
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저가주들이 연
일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로부터 신용융자를 얻어 이들 종
목을 매입했다가 담보유지비율(1백30%)을 밑돌게 된 담보부족계좌가 10대증
권사의 경우 사당 30~50개 정도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
데 지난주말현재 담보유지비율이 1백10%미만으로 곧 1백%를 밑돌 것으로 예
상되는 계좌는 사당 3~5개를 넘는 것으로 증권사 신용담당자들은 전했다.
주가가 급락해 깡통계좌를 발생시키고 있는 종목들은 주로 동방개발 동성
철강 남한제지 금경 고려포리머등의 저가주와 부도가 발생한 한국강관으로
이날도 대부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동방개발의 경우 25일 종가가 5천4백원으로 신용평균매입단가 1만1백41원
의 절반이하로 떨어졌으며 동성철강의 주가도 이날 신용평균매입단가(8천5
백83원)의 절반수준에 불과한 4천8백원으로 하락했다. 특히 관리대상종목
에 편입된 한국강관은 기준가가 높게 설정된 탓에 거래자체가 단절되면서
처분조차 불가능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