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백81개 12월결산법인들의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 추정치보다 13.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신경제연구소는 20일 지난해 12월결산법인들의 매출액은 엔화강세에
따른 수출업종의 호황에도 불구하고 내수업종및 비제조업의 부진으로
92년보다 9.9%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추정됐으나 올해에는 지난해 보다
13.1%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신경제연구소는 또 국내 경기회복과 금리안정으로 제조업의 수익향상이
두드러지고 전기료 인상으로 한국전력의 경상이익이 30.1%증가할것으로
보여 12월 결산법인들의 94년 경상이익은 93년보다 28.7%가 늘 것으로
내다봤다.

제조업의 경우 매출액은 12.9%가, 경상이익은 45.3%가 증가해 경상이익
증가율이 매출액증가율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기기계 철강업의 호조가 올해에도 지속될 뿐아니라 경기가 회복
되면서 음식료 화학 비금속광물등 내수업종의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경상이익은 업종별로 음료업의 경우 탄산음료 가격인상,일부 회사의
적자요인 해소등에 힘입어 경상이익은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됐다.

화학업과 비금속광물업도 고정비에 대한 부담이 줄어 각각 32.9%,
44.4%가,운수장비업도 세일중공업의 적자폭 감소에 따라 89.1%나 늘
것으로 추정됐다.

포철의 이익호조,철근가격인상으로 철강업은 50.8%,가전3사의 이익신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기기계업은 23.1%,운수창고업의 이익회복으로
예상되는 비제조업(은행 제외)은 22.9%가 각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한신경제연구소는 12월 결산법인들의 93년 경상이익은 3.3%가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