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산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형화에 앞서 단기금융상품,투신
등으로 업무영역을 확대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전문화 대상업무는 위탁매매가 가장 유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증권업협회 부설 한국증권경제연구원은 "우리나라 증권산업의 효율성
분석"(이준행박사) 연구보고서를 통해 증권업의 효율성 제고 방안을 이같이
제시했다.

국내 23개 증권사의 지난 86년4월부터 92년3월까지 6년간 회계자료를
이용해 증권산업의 효율성을 분석한 결과 국내 증권산업은 규모의 경제는
있으나 범위의 경제는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박사는 증권사의 대형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일수 있으나 현재로서는
업무범위가 넓은데 따른 효율성은 미약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박사는 이번 연구결과 개방화 국제화에 대비한 증권사의 대형화와
관련,중소형사는 합병등을 통한 대형화로 효율성을 높일수 있으나
대형증권사의 경우 현재의 업무영역구조에서는 대형화에 따른 규모의
비경제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대형증권사의 대형화는 단기금융상품(MMF),증권및 투신업무의
통합과 신상품개발,외국환등의 국제업무등 증권사 부수업무의 확대와
동시에 추진돼야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문화를 지향하는 중. 소형사나 신설증권사는 전문분야를 위탁매매로
잡는 것이 효율성을 높일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