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들간의 주식장외거래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증권관계기관에 따르면 지난달 1개월동안 외국인투자자들이 장외로
거래한 주식물량은 1천5백65억원어치로 전월(11월)의 8백17억원어치보다 92
%(7백48억원)나 증가했다.
한편 최근들어 경쟁입찰을 통한 한국통신의 보유주식매각과 관련해 주목을
끌고있는 한국이동통신주는 지난달중 외국인투자자간의 장외거래에서 장내
가격기준으로 평균 64%(최고 66%,최저 44%)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됐다.
한국이동통신주는 11일 거래소시장에서 5일째 상한가행진을 지속해 28만4
천원의 종가를 형성했다.
증권사관계자들은 외국인투자자가 선호하는 종목들의 매입허용한도가 거의
소진된 상태이기 때문에 외국인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변경을 위해 서로간의
장외거래를 더많이 활용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으나 프리미엄은 최근의 주
가상승세에 비춰 오히려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