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안정기금이 보유주식을 내다팔아 4년만의 종합주가지수 900선 회복이
무산됐다. 7일 증안기금이 후장막바지에 3백억원어치의 매도주문을 내자 9
백선을 넘어섰던 지수가 전일대비 2.08포인트 오른 895.25로 밀려 900선을
넘어서지 못했다.
거래량은 6천9백00만주에 이르렀고 거래대금은 1조4천00억원으로 사상최고
치에 바짝 다가서는 활발한 매매양상을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지수가 900선에 올라서는 강세로 문을 열어 전장한때 904.
54까지 치솟는 강세를 보였으나 증안기금 개입으로 900선 밑으로 떨어진채
장을 마감했다.
지수가 장중한때나마 9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90년1월29일(901.29) 이후
처음이다.
증시전문가들은 고객예탁금의 증가등 증시주변여건이 호전되고 외국인과 기
관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 증시가 활기를 보이고 있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