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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무적인 성과 뿐만아니라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ESG에 대한 가치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 LG, 자사주 5000억 매입한다

    ㈜LG가 27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4년까지 총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LG는 이날 KB증권과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LG는 배당정책 개선안도 공시했다. 앞서 2020년 초 ‘배당금 수익을 한도로,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배당정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LG는 이날 ‘배당금 수익을 한도로’라는 제한을 없애기로 했다. 일시적인 자회사 이익 변동이 발생하더라도 배당재원의 안정성 및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LG는 지난 3년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일회성 이익 제외)의 60% 이상을 배당했다. 올해 초에는 65% 수준인 4489억원을 배당으로 지급했다. LG 관계자는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노력하는 한편, 신사업에 투자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LG가 이런 결정을 한 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차원에서 배당 투명성을 높이려는 취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신영 기자

  • 표준협회-하버드경영대학원, ESG경영 화폐화 '맞손'

    한국표준협회가 하버드경영대학원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화폐화 프로젝트팀인 IWAI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강명수 표준협회장과 IWAI를 대표하는 케이티파넬라 연구위원, G7코리아 ESG위원장인 문철우 성균관대 교수는 지난 25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22 GSG 리더십 컨퍼런스’현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IWAI는 하버드경영대학원내에서 기업이 환경 제품 고용 등에 미치는 영향을 화폐가치로 환산해 재무제표에 반영하는 ‘임팩트 가중회계’연구를 진행 중이며 조지 세라핌 교수가 리더를 맡고 있다. 임팩트 가중회계는 ESG경영 성과에 대한 측정·공시의 글로벌 표준화와 더불어 글로벌 ESG 생태계를 이끌어 나갈 핵심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표준협회는 국내 산업계에 임팩트 가중회계를 확산하기 위한 역할을, G7코리아 ESG위원회는 국내 실정에 맞는 한국형 임팩트 가중회계를 정립하기 위한 역할을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강 회장은 “기업이 환경 사회 등에 미치는 영향을 화폐가치로 환산하는 것은 기업 경영진과 투자자의 의사결정을 정교화, 고도화, 효율화할 것이라는 점에서 ESG 생태계의 궁극적&nbs

  • KT스카이라이프, 장애인 문화체험 행사 개최

    KT스카이라이프 임직원들이 25일 발달장애인들과 영화 관람을 함께하며 장애인들의 문화체험 나들이를 도왔다.이번 행사는 KT스카이라이프 본사가 있는 서울 상암동 인근 극장에서 열렸다. 임직원 봉사자와 장애인이 팀을 이뤄 애니메이션 영화 ‘배드 가이즈’를 관람한 뒤 점심 식사를 함께했다. 행사에는 8개 단체에서 온 장애인 100여명과 사회복지사 등 관련 종사자, KT스카이라이프 임직원 등 총 170여 명이 참여했다.KT스카이라이프는 서대문 장애인 복지시설 연합회와 함께 행사를 기획했다. 그간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이전보다도 더욱 제한됐던 장애인들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KT스카이라이프는 올 하반기에도 같은 행사를 열 계획이다. 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문화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장애인들의 안전한 영화 관람을 지원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스카이라이프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찾아 사회 속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KT스카이라이프는 각종 사회공헌 사업을 벌이고 있다. 도서산간 지역의 복지시설 등에 UHD TV·위성방송 평생 무료 시청을 지원하는 ‘사랑의 안테나’가 대표적이다. 폐 방송장비 판매 수익금으로 중증장애인에게 맞춤형 휠체어를 제공하는 ‘Move with 스카이라이프’, 만 18세가 되어 의무적으로 보호시설에서 퇴소하게 된 청소년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SOS 장학금 지원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KB손해보험, 희망바자회 수익금 기부

    KB손해보험(사장 김기환·왼쪽)은 26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아름다운가게와 함께하는 ‘KB희망바자회’를 열어 수익금 전액을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해 기부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KB손해보험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행사다. 올해는 임직원 등이 기부한 물품을 아름다운가게 9개 매장에서 판매했다.

  • 'ESG 경영'에 진심인 인천도시공사, UNGC에도 가입

    iH(인천도시공사)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 실천을 위해 유엔 산하의 UNGC(UN Global Compact)에 가입했다고 26일 밝혔다.UNGC는 지난 2000년 9월에 출범해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실천하고 있다. 기업이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ESG 실천을 강조하고 있는 UN 산하 전문기구다. iH는 지난해 12월 ESG 경영을 선포하고 ESG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ESG 경영의 성과 내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5년 글로벌 ESG 경영 진입 목표iH는 지난해 12월 ESG 경영포럼 및 선포식을 열고 ESG 경영을 본격 시작했다. ESG 경영은 글로벌 경쟁에서 개별 기업을 넘어 자본시장과 국가의 성패를 좌우할 주제이기 때문이다.iH는 ESG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ESG 경영 문화를 지속해서 추진할 수 있는 ESG 컨트롤 타워를 마련한 셈이다. 오는 2025년 세계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iH 관계자는 “기업 리스크, 재무, 신사업, 사회적 가치 등 경영 전반에 불어닥칠 위험 요인들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ESG 세부 경영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올 하반기에는 지속 가능 경영활동과 추진성과 등을 담은 첫 번째 지속 가능 경영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지속 가능 경영보고서는 기업의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성과 등에 대한 하나의 통합된 정보 공시 도구다. iH는 매년 보고서 발간을 통해 공사의 지속가능성 가치와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가칭 ‘ESG 경영 추진위원회’도 올해 안에 신설한다. 위원회는 ESG 경영 현안에 대한 논의와 자문을 하면서 지속 가능 경영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iH 관계자는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수준의 ESG 평가 및 관리체계를 구축하겠

  • 효성티앤씨 리젠, 현대百 친환경 보냉백에도 적용

    효성그룹의 섬유·화학 자회사인 효성티앤씨는 리싸이클 섬유 ‘리젠’을 적용한 현대백화점의 친환경 보냉백(사진)을 27일부터 선보인다고 26일 발표했다.리젠은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섬유로, 효성티앤씨의 대표적인 친환경 브랜드다. 효성티앤씨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친환경 보냉백이 사용될 현대식품관 투홈이 프리미엄 새벽배송 서비스인만큼 품질과 친환경성을 인정받은 ‘리젠’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리젠이 적용된 투홈 보냉백은 식품 구매 후 배송 요청 시 한 번만 구매하면, 이후 여러 번 재활용이 가능하다. 최근 친환경을 중시하는 신념과 가치를 소비에 반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두 기업이 함께 친환경 트렌드를 반영한 보냉백을 출시하게 됐다는 것이 두 회사의 설명이다.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는 “이번 협업은 패션을 넘어 생활 전반에 친환경 섬유 제품이 적용된 것”이라며 “친환경 트렌드 강화를 위해 여러 브랜드와의 협업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강경민 기자

  • 법무법인 태평양, 한국능률협회와 손잡고 ESG·중대재해 자문

    법무법인 태평양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및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자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발표했다.태평양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의 경영 컨설팅 전문성을 결합해 기업들을 상대로 한층 더 정교화한 ESG 경영전략과 중대재해처벌법 대응방안을 제공할 계획이다. 앞으로 △ESG 경영 성과관리·진단·규제 대응 △ESG 평가 및 공시 △ESG 진단 및 예측모델 개발 △중대재해법 종합대응 전략 등을 한국능률협회컨설팅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태평양은 지난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ESG 랩을 출범한 후 기업 ESG 경영 자문업무에 힘을 싣고 있다. 이준기 변호사와 이연우 전문위원 등이 ESG 랩을 이끌고 있다. 이외에도 우병렬 변호사(공공기관 ESG 경영), 김지이나 변호사(컴플라이언스 체계관리), 박준기 변호사(중대재해 대응본부) 등이 ESG와 중대재해 관련 자문업무를 수행하고 있다.한이봉 태평양 대표변호사(사진 왼쪽)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층 더 진화한 자문업무를 할 수 있게 됐다”며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종합대응 방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세아그룹, ESG경영 확대…"지속 성장 토대 마련"

    국내 중견 철강사인 세아그룹이 주요 계열사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ESG 통합정보관리 플랫폼을 론칭하는 등 그룹 차원의 ESG 경영 고도화에 나선다.세아그룹의 양대 지주사인 세아베스틸지주는 ESG 경영을 위한 5대 핵심 지향점을 담은 ‘그린 이노베이션 ESG 전략’을 25일 공개했다. 세아베스틸지주가 선정한 5대 핵심 지향점은 △2050 탄소중립 달성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 △투명하고 공정한 지배구조 △지속가능한 공급망 체계 구축 △안전 및 보건 리스크 최소화다. 이와 함께 도출한 9개 세부 전략과제의 이행사항을 ESG 위원회를 통해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세아베스틸지주는 지난 4월 1일 지주사 출범과 동시에 ESG 위원회를 신설해 카이스트 경영대 학장인 윤여선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ESG 위원회는 독립성을 바탕으로 세아베스틸지주의 중장기 ESG 정책들의 지속 관리 및 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주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또 다른 지주사인 세아제강지주의 핵심 계열사인 세아제강도 체계적인 ESG 정보 관리를 위한 통합 정보관리 플랫폼 ‘에스에이치이(SHE)’를 론칭했다. 에스에이치이는 안전(Safety), 보건(Health), 환경(Environment)의 머리글자를 조합한 플랫폼이다.안전 통계 데이터를 비롯해 공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배출량 관리, 안전보건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통계 분석 데이터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통합 데이터 관리 시스템이다. 세아제강은 향후 에스에이치이 플랫폼을 사내 인트라넷과 연동시켜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인 ESG 경영 토대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앞서 세아제강은 조

  • KB손해보험, 율촌·화우와 협약

    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왼쪽 사진 왼쪽)은 지난 16일 법무법인 율촌(대표변호사 강석훈·왼쪽 사진 오른쪽)과, 23일에는 법무법인 화우(대표변호사 정진수·오른쪽 사진 오른쪽)와 각각 기업 고객의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팬데믹 때 잘나가던 ESG펀드 '눈물'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기간에 높은 수익률을 냈던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펀드가 올 들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 들어 주가가 급락한 기술주 투자 비중이 높은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뱅가드 FTSE 소셜인덱스펀드’는 올 들어 -20.81%의 손실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는 운용자산(AUM)이 약 143억달러(약 18조원)에 달하는 대표적 ESG펀드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출시한 ESG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ESG 어웨어 MSCI USA’(ESGU)도 연초 대비 18.45% 하락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17.15%)보다 하락 폭이 컸다.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큰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자 ESG펀드도 부진한 수익률을 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술 관련 업종은 ESG펀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미국 상위 15개 ESG펀드에서 편입 비중이 가장 큰 종목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S&P500지수 내 비중보다 각각 1.84%포인트, 1.95%포인트 높다. 올 들어 강세를 보인 석유·가스업체는 ESG펀드에서 빠져 있거나 비중이 매우 낮은 편이다.신술위 국제금융센터 책임연구원은 “ESG 평가점수가 높은 주식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시장 평균 대비 12% 높아 고평가 부담이 있었다”며 “ESG 채권도 일반 채권 대비 ‘녹색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어 올해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투자자들의 열기도 수그러든 분위기다. 글로벌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ESG펀드에 970억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는 전 분기 대비 35% 이상 감소한 것으로, 최근 3년래 가장 급격한

  • ESG 지표 과장… BNY멜론 투자자문사 '벌금'

    미국 수탁은행 BNY멜론의 투자자문사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허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정보를 기재한 혐의로 벌금 150만달러(약 18억원)를 부과받았다.SEC는 23일(현지시간) “BNY멜론의 투자자문사가 운용하고 있는 뮤추얼펀드가 ESG 투자 지표를 잘못 기재하고 누락한 혐의가 확인됐다”며 150만달러 상당의 벌금을 매긴 이유를 설명했다. 이는 SEC가 투자자문사의 ‘그린워싱(Greenwashing·위장환경주의)’을 규제한 첫 사례다. 그린워싱은 기업이 제품, 운영·서비스 등과 관련해 ESG 지표를 과장하거나 잘못 표현해 경제적 이익을 보는 마케팅 관행을 뜻한다.BNY멜론은 세계 1위 수탁은행이다. 다른 금융회사의 자산을 보관·관리하고 자산운용자의 지시에 따라 실제 투자 업무를 집행한다. ESG 금융이 각광받은 이후엔 고객사인 금융회사들이 ESG 가치에 걸맞은 투자 활동을 하도록 돕는 서비스도 제공했다. BNY멜론 투자자문사는 자회사다. 지난 3월 기준 BNY멜론 투자자문사가 운용 중인 자산은 3800억달러가량이다.그러나 BNY멜론 투자자문사가 ESG 금융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그린워싱 사례가 적발됐다. 2018년 7월부터 2021년 9월까지 BNY멜론 투자자문사는 고객사들에 제공한 서류에서 “펀드가 집행한 모든 투자가 ESG 품질 검토를 거쳤다”고 안내했다. 그러나 SEC 조사 결과 일부 누락된 혐의가 포착됐다.SEC는 “BNY멜론 투자자문사의 특정 펀드가 집행한 건은 투자 당시 ESG 품질심사 점수 자체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BNY멜론 측은 "SEC의 규제 대상이 된 뮤추얼펀드들은 BNY멜론 투자자문사가 운용 중인 지속가능성 펀드와는 별개의 펀드"라면서

  • 기술주 급락에 ESG 펀드도 수난시대…자금 유입도 둔화

    팬데믹 기간에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펀드가 올 들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주가가 급락한 기술주 투자 비중이 높은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뱅가드 FTSE 소셜인덱스펀드’는 연초 이후 –20.81%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는 운용자산(AUM)이 약 143억달러(약 18조원)에 달하는 대표적 ESG펀드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출시한 ESG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ESG 어웨어 MSCI USA(티커명 ESGU)’도 연초 대비 18.45% 하락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17.15%)보다 하락 폭이 컸다.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큰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자 ESG펀드도 부진한 수익률을 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술(Tech) 업종은 ESG펀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미국 상위 15개 ESG펀드에서 편입 비중이 가장 큰 종목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S&P500지수 내 비중보다 각각 1.84%포인트, 1.95%포인트 높다. 반면 올 들어 강세를 보인 석유·가스업체는 ESG펀드에서 빠져 있거나 비중이 매우 낮은 편이다.신술위 국제금융센터 책임연구원은 “ESG 평가점수가 높은 주식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시장 평균 대비 12% 높아 고평가 부담이 있었다”며 “ESG 채권도 일반 채권 대비 ‘녹색프리미엄’이 형성돼 있어 올해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ESG펀드를 향한 투자자들의 열기도 누그러진 모습이다. 글로벌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ESG펀드에는 970억달러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는 전 분기 대비 35% 이상 감소한 것으로, 최근

  • 美SEC, BNY멜론 투자자문사 'ESG 과장'에 벌금 철퇴

    미국 수탁은행 BNY멜론의 투자자문사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허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정보를 기재한 혐의로 벌금 150만달러(약 18억원)를 부과받았다.SEC는 23일(현지시간) “BNY멜론의 투자자문사가 운용하고 있는 뮤추얼펀드가 ESG 투자 지표를 잘못 기재하고 누락한 혐의가 확인됐다”며 150만달러 상당의 벌금을 매긴 이유를 설명했다. 이는 SEC가 투자자문사의 ‘그린워싱(Greenwashing·위장환경주의)’을 규제한 첫 사례다. 그린워싱은 기업이 제품, 운영·서비스 등과 관련해 ESG 지표를 과장하거나 잘못 표현해 경제적 이익을 보는 마케팅 관행을 뜻한다.BNY멜론은 세계 1위 수탁은행이다. 다른 금융회사의 자산을 보관·관리하고 자산운용자의 지시에 따라 실제 투자 업무를 집행한다. ESG 금융이 각광받은 이후엔 고객사인 금융회사들이 ESG 가치에 걸맞은 투자 활동을 하도록 돕는 서비스도 제공했다. BNY멜론 투자자문사는 자회사다. 지난 3월 기준 BNY멜론 투자자문사가 운용 중인 자산은 3800억달러가량이다.그러나 BNY멜론 투자자문사가 ESG 금융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그린워싱 사례가 적발됐다. 2018년 7월부터 2021년 9월까지 BNY멜론 투자자문사는 고객사들에 제공한 서류에서 “펀드가 집행한 모든 투자가 ESG 품질 검토를 거쳤다”고 안내했다. 그러나 SEC 조사 결과 일부 누락된 혐의가 포착됐다.SEC는 “BNY멜론 투자자문사의 특정 펀드가 집행한 건은 투자 당시 ESG 품질심사 점수 자체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2019년 1월부터 2021년 3월까지 BNY멜론 투자자문사가 집행한 뮤추얼펀드의 투자 185건 중 ESG 품질심사 점수가 미달된 투자는 67건으로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