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 김재철, 누구와 붙어도 찰떡궁합 케미 순간 #3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 김재철이 찰떡같은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극의 활력을 더하고 있다.

김재철은 tvN 수목드라마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에서 남다른 묵직함, 화려한 액션 연기 그리고 가슴 저릿한 감정 연기까지, 모두 소화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가 18일 밤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대미문의 킬러인 조흰달 역으로 분해 활약을 펼쳤던 김재철이 각기 다른 상대 배우들과 선보인 케미스트리 모먼트들을 되짚어봤다.

#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살벌 케미’ 조흰달X김영수

18년 전, 흰달의 유능함을 알아본 영수(이덕화 분)는 돈, 신분 세탁, 아픈 동생을 미끼로 흰달을 수하로 삼았다. 흰달은 동생을 돌봐주는 영수 앞에선 늘 상기된 표정에 90도 인사는 기본, 내리는 명령은 곧 법처럼 여겨 흰달의 긴장하고 초조해 보이는 모습에 묘한 긴장감이 더해졌다. 한편, 조선통보를 둔 압박과 동생을 이용한 협박이 흰달의 목을 조여오던 중, 꾹꾹 눌러 참아왔던 감정이 어제(17일) 방송된 11회에서 결국 터지고야 말았다. 동생은 잘 지내고 있다던 영수의 말은 모두 거짓이었고, 이미 오래전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현 상황, 마지막 회차에서 선보여질 흰달의 핏빛 복수에 관심이 쏠린다.

# 외나무 밑에서 만난 원수 ‘상극 케미’ 조흰달X황대명

지난 10회에서는 흰달과 대명(주원 분)의 얽히고설킨 과거 서사가 낱낱이 밝혀져 눈길을 모았다. 18년 전,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사람이 영수의 사주를 받은 흰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대명은 격분하며 흰달과 대치해 보는 내내 숨을 죽이게 만들었다. 두 사람의 엎치락뒤치락 현란한 몸싸움은 좁은 공간 안에서 초스피드하게 진행돼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탄생시켜 몰입을 배가시켰다. 이어 대명은 흰달의 목을 조르고 “손목 위에 흰색 점, 그게 바로 너야. 죽어”라며 울분을 토해내 듯 절규했고, 이에 흰달은 “이제 기억나, 그 아들놈”이라고 받아쳐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과연 흰달과 대명은 어떤 최후를 맞이할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 내 편인 듯 내 편 아닌 내 편 같은 너 ‘미스터리 케미’ 조흰달X고박사

지난 7회에서는 장춘평(송재희 분)의 조선통보를 손에 얻기 위해 팀 ‘카르마’의 뒤를 밟아 제주도에 입성한 흰달의 모습이 그려졌다. 놀랍게도 ‘카르마’의 작전을 흰달에게 귀띔한 사람은 ‘카르마’의 일원인 고박사(최정우 분)였고, 흥미진진한 반전 전개는 두 사람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고박사를 통해 조선통보를 얻은 흰달은 “내가 여기서 당신을 죽이면 끝날 수도 있어”라며 겁을 줘 두 사람이 완벽하게 같은 편은 아니란 것을 짐작게 했다. 특히 “우리가 그렇게 좋은 사이는 아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라는 흰달의 말에 “한때 라이벌이었잖아, 우리”라고 고박사는 대꾸해 두 사람은 과연 어떤 관계인지, 이들은 서로에게 아군인지 적군인지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김재철은 각기 다른 인물들과 의외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며 신스틸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 극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 가고 있다.

tvN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는 18일 밤 10시 30분에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