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올해에도 '일회용 컵 없는 영화관 만들기(에코시네마)' 사업을 벌인다고 22일 밝혔다.

사업 참여 영화관은 CGV 청주(서문)점과 지웰시티점, 율량점이다.

"일회용컵 줄이세요" 청주 영화관 3곳 다회용컵 제공
영화권 이용객은 무인단말기(키오스크)와 모바일 등으로 마실 음료를 주문할 때 다회용컵과 일회용컵을 선택할 수 있다.

다회용컵을 사용한 뒤에는 영화관에 설치된 반납함에 반납하면 된다.

반납함의 다회용컵은 전문 세척업체가 회수해 고압 세척과 살균과정을 거쳐 다시 영화관으로 공급한다.

다회용 컵은 플라스틱 중 인체에 무해하고 가벼운 폴리프로필렌(PP) 재질로 만들어져 100차례 이상 반복사용이 가능하다.

다른 용도로 재활용할 수도 있다.

"일회용컵 줄이세요" 청주 영화관 3곳 다회용컵 제공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2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지난달 CJCGV, 세척업체인 트래쉬버스터즈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지난해 2월∼12월 5개 영화관에서 에코시네마 시범사업을 벌였다.

그 결과 13만개(다회용컵 세척량 기준)의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일상생활 전반에서 다회용기 사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 제공 등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