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바이브',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통산 2번째 기록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에 따르면 '바이브'는 발매 66일 만인 지난 19일 누적 재생수 1억62만 4044건을 기록했다.
앞서 태양은 '눈, 코, 입(Eyes, Nose, Lips)'으로도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을 달성한 바 있어 통산 2번째 억대 스트리밍 음원을 탄생시켰다.
이 밖에도 태양의 '바이브'는 각종 글로벌 음원 차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공개 직후 아이튠즈 100 개국 정상을 밟은 뒤, 미국 빌보드 핫 트렌딩 송 1위와 '빌보드 HOT 100' 76위, '빌보드 글로벌' 차트 9위를 기록했다.
또 일본 오리콘 '디지털 싱글 데일리 차트' 1위, 스포티파이 '톱 송' 태국·베트남 차트 1위 , 스포티파이 '톱 송 코리아 데일리 차트' 3위를 차지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 24시간 만에 2000만 조회수를 달성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
[커버 스토리] 농사 달력으로 사용했대요! 태양의 움직임으로 만들어진 24절기
예부터 중국과 우리나라에선 음력을 사용했어요. 지구 주위를 도는 달의 위치와 모양 변화로 날짜를 센 거예요. 중국과 우리나라처럼 농사를 주로 짓던 동아시아에선 계절이 바뀌는 걸 금방 알아차려야 편한데, 음력은 계절 변화와 잘 맞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계절은 달이 아니라 태양의 움직임(사실은 지구가 태양 주변을 공전)에 따라 정해지거든요. 24절기는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졌어요. 태양의 위치 변화에 따라 바뀌는 1년 동안의 날씨를 24개로 나눈 거죠. 그래서 절기 이름에는 농사와 관련된 한자가 많이 들어 갑니다. 고대 중국에서 유래한 24절기 24절기는 태양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쓰는 달력 기준인 양력과 잘 맞아요. 한 절기에서 다음 절기로 넘어갈 때 약 15일씩 걸리는데, 매달 2개의 절기가 들어 있다고 보면 됩니다. 보통 매월 4~8일, 19~23일에 한 개씩 있어요. 올해 3월을 보면 6일이 경칩, 21일이 춘분이에요. 봄·여름·가을·겨울 계절마다 6개의 절기가 있죠. 24절기는 고대 중국에서 생겼대요. 황하강 유역과 베이징을 포함한 화북 지방의 기후 변화에 맞춰 만들어진 24절기가 조선 시대에 우리나라로 전해졌어요. 그래서 명칭과 기후가 우리나라와는 딱 맞지 않는 경우가 있죠. 예를 들어 대한(大寒)은 ‘가장 큰 추위’라는 뜻이지만 우리나라 에선 보통 1월 초인 소한(小寒)이 가장 추워요. ‘소한의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라는 속담도 있어요. 8월 23일 경인 처서는 더위가 누그러지면서 선선한 기운이 느껴지는 때를 말하는 데, 이건 중국에 맞는 상황이고 우리나 라에선 여전히 더운 시기예요. 중국, 한국, 일본, 대만 등 사계절이 뚜렷한 동아시아 국가에서 쓰이는 24절기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이기도 합니다. 생활 속 절기 오늘날 많은 사람이 농사를 짓는 것은 아니지만 24절기는 여전히 생활 속에서 많이 등장해요. 신문 기사에 ‘절기상 오늘은 ○○입니다’ 같은 표현이 많이 나오죠. 1년 중 밤이 가장 길어서 ‘겨울이 극에 달했다’는 의미를 지닌 동지(冬至)에는 나쁜 기운(액운)을 쫓기 위해 팥죽을 먹어요. ‘동지 팥죽’이라고 부릅니다. 새해 첫 번째 절기인 입춘(立春)이 되면집 현관이나 벽에 복을 기원하는 글을 써붙이기도 해요. 조선 시대 명필로 꼽히는 추사 김정희 선생님은 일곱 살 때 대문에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이 라고 써 붙였어요. ‘봄을 맞아 큰 행운이 있게 하고, 밝은 기운을 받아 경사스러운 일이 많기를 기원한다’는 뜻입니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는 속담 들어 본 적 있나요? 예전엔 여름내 극성이던 모기가 처서가 되면 사라졌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요즘은 기후 변화로 여름이 길어지면서 처서 이후에도 모기가 많습니다. 24절기가 조금 익숙하게 느껴지나요? 앞으로 어른들이 절기를 언급할 때 여러분도 이렇게 말해 볼 수 있을 거예요. “곧 춘분이네요. 낮이 점점 길어질테니 저녁 먹기 전까지 밖에서 공놀이 좀 더 해도 될까요?”by 문혜정 기자
![[커버 스토리] 농사 달력으로 사용했대요! 태양의 움직임으로 만들어진 24절기](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01.32800773.3.jpg)
-
2
마에카와 도모히로의 희곡 ‘태양’이 연극과 무용 두 가지 장르로 연달아 개막한다. 코로나19가 휩쓸고 간 지금 이 상황과 닮아 있는 내용이다. 바이러스가 덮친 지구에서 항체를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 두 부류의 계층이 생긴 것이다.1일 국립정동극장은 올해 공동기획 첫 번째 작품으로 연극 ‘태양’(사진)을 3일 개막한다고 밝혔다. 국립정동극장과 경기아트센터, 경기도극단이 공동으로 기획·제작했다. ‘태양’이 연극으로 오른 것은 2021년 초연 후 2년 만이다. 공연계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두산연강예술상의 수상자 김정 경기도극단 상임 연출가가 연출을 맡았다.마에카와 도모히로는 공상과학(SF) 희곡을 쓰는 데 특화한 작가다. ‘태양’은 21세기 초 바이러스가 퍼져 전 세계 인구가 급감한 상황을 배경으로 한다. 감염자 가운데 바이러스 항체가 생긴 자들이 우월한 신체를 가진 신인류로 힘을 얻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신인류 ‘녹스’와 항체를 가지지 못한 구인류 ‘큐리오’ 사이에 생긴 위계와 차별을 통해 ‘공존’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제63회 요미우리문학상 수상 작품이다. 초연부터 연출에 참여한 김정은 “이번 무대에서는 두 인류의 양극화에 더욱 집중하려 한다”며 “두 집단의 경계선상에 있는 관객이 연극을 통해 작품과 쉴 새 없이 소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같은 희곡을 원작으로 하는 무용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한 무용 ‘태양’이 오는 10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구체적인 세계관을 대사로 전달하는 연극과 달리 무용은 신체언어와 함축적인 무대미술로 작품에 대한 열린 해석을 제시한다. 태양 아래 살아가는 두 인류의 대비되는 모습을 통해 공동체 속에서의 공존과 인간다움에 대해 질문한다. 작품 안무를 짠 안무가 이재영은 2021년 연극 ‘태양’ 국내 초연 무대 제작진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무용 ‘태양’은 12일까지, 연극 ‘태양’은 26일까지 공연한다.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
3
태양X지민 '바이브' 터졌다…美 빌보드 '핫 100' 76위
그룹 빅뱅 태양이 방탄소년단(BTS) 지민과 협업해 발표한 신곡 '바이브(VIBE)'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입성했다.24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태양의 '바이브'는 '핫 100' 최신 차트(1월 28일자)에 76위로 진입했다.'바이브'는 태양이 기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더블랙레이블에서 처음 발표한 곡으로, 사랑의 조화로움 속 피어나는 아름다움과 서로 함께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미묘한 감정을 풀어냈다. 방탄소년단 지민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화제를 모았다.해당 곡은 공개 이후 전 세계 60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오르는가 하면,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도 96위를 기록했다.빌보드는 '바이브'의 '핫 100' 진입 소식을 전하며 방탄소년단 멤버 모두가 팀 활동곡이 아닌 노래로 '핫 100'에 이름을 올렸다고 했다.앞서 2019년 멤버 제이홉의 '치킨 누들 수프(Chicken Noodle Soup)'가 81위, 2020년 슈가 '대취타'가 76위, 지난해 뷔의 '크리스마스 트리(Christmas Tree)'가 79위, 정국의 '스테이 얼라이브(Stay Alive)'가 95위, 진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이 51위, RM의 '들꽃놀이가 83위를 차지한 바 있다.또 정국은 찰리 푸스와 협업한 '레프트 앤 라이트(Left & Right)'로 22위, 슈가는 피처링으로 참여한 주스월드의 앨범 수록곡 '걸 오브 마이 드림스'(Girl Of My Dreams)'로 29위, 싸이와의 협업곡 '댓 댓(That That)'으로 80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제이홉의 공식 솔로 음반 수록곡 '모어(MORE)'와 '방화(ARSON)'도 각각 이 차트 82위, 96위에 올랐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이상한' 5월 고용에 랠리…S&P, 강세장 진입 직전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https://timg.hankyung.com/t/560x0/photo/202306/01.33621389.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