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리버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소녀 리버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기획, 제작한 국내 최초 버추얼 걸그룹 데뷔 서바이벌 '소녀 리버스'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뉴욕타임즈 등 해외 유력 매체에서 조명하는가 하면, 해외 시청자들은 매주 본편 영상에 수많은 댓글을 남기며 각자 응원하는 소녀V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소녀 리버스'는 현재 유튜브 뿐 아니라, 일본 아베마, 미주 코코와 등 해외 플랫폼을 통해서도 공개되고 있으며, 미국, 일본 등에서 꾸준히 K 콘텐츠 중 톱10 순위권을 유지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최근 뉴욕타임즈는 국내의 버추얼 아이돌 및 메타버스 트렌드에 주목하며 버추얼 걸그룹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소녀 리버스'를 소개, 가상의 세계 'W'에서 새롭게 태어나 버추얼 캐릭터로 서바이벌을 펼치는 소녀들의 모습과 독특한 포맷을 집중 조명했다.

또한 한국이 엔터산업 트렌드의 선두에서 시청자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 팬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소녀 리버스'가 기존의 K팝 서바이벌과 달리 버추얼과 결합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가상 세계에서 펼쳐지는 서바이벌이라는 특성상 실제 K팝 걸그룹 멤버들이 현실 세계의 정체를 숨기고 다른 참가자들과 자유롭게 어울려 새로운 모습을 드러낸다거나, 오롯이 무대에 집중해 현실에서는 보여주지 못했던 개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펼쳐 보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최근 서바이벌에서 탈락하며 정체를 공개한 AOA 찬미와 밴디트 이연 등에 대한 일본 유력 매체들의 인터뷰 요청도 쇄도하고 있으며,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국, 러시아 등 다수의 해외 매체들 역시 프로그램 론칭 전부터 버추얼 서바이벌 '소녀 리버스'에 관심을 보이며 서바이벌 과정을 주목해 다루고 있다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전했다.

특히 일본에서는 '소녀 리버스'를 응원하는 팬들의 반응이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램의 인기에 힘입어 일본 내 인기 투표와 각종 이벤트가 진행되는 등 서바이벌 과정뿐 아니라, 버추얼 캐릭터 각 멤버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 특히 시청자들은 버추얼 캐릭터로 구현되는 소녀들의 댄스 실력에 감탄하는 등 버추얼 콘텐츠의 새로운 시도에 반응하고 있다. 관절이 꺾이거나, 공중 부양을 하는 등 VR 기기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보여지는 소녀들의 움직임에 신선하고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소녀 리버스'는 본선에 진출한 17명 4팀의 본선 무대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시청자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투표는 개인, 팀별로 나누어 오는 6일까지 진행된다.

'소녀 리버스'는 현실 세계 K팝 걸그룹 멤버 30명이 가상의 세계에서 아이돌 데뷔 기회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참가자들은 현실 세계에서의 정체를 완벽히 숨긴 채 새로운 버추얼 캐릭터를 통해 춤과 노래 실력은 물론, 스타로서의 끼와 매력을 선보이며 최종 5명의 데뷔 멤버가 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