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후 3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능청스러운 코믹 연기 도전 특유의 날카롭고 세련된 이미지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우도환이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에 도전한다. 전역 후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우도환은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드라마 '조선변호사' 제작발표회에서 "서른을 넘겨서인지, 군대를 다녀와서인지 모르겠지만 전에 비해 많이 변한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입대 전에는 늘 날 서 있는 캐릭터들을 연기했는데 이번에는 그 정반대의 캐릭터"라며 "연기하면서 내면도 바뀐 것 같다. 요즘 인상이 좋아졌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드라마 '매드독'(2017), '구해줘'(2017), '더 킹: 영원의 군주'(2020) 등에 출연했던 우도환은 '조선변호사'에서 술을 좋아하고, 여자도 좋아하는 외지부(조선시대의 변호사) 강한수 역을 맡았다. 힘없고 돈 없어서 억울해도 참고 견뎌야 했던 백성들의 편에 서서 법으로 정의를 구현한다. 우도환은 "2019년에 사극 '나의 나라'를 찍으면서 연기와 관련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조선변호사' 대본을 받고 나서도 '그때보다 나은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두려움을 안고 대본을 읽었는데, '나의 나라' 속 남선호와는 정반대 캐릭터고, 그때보다 배우로서 표현할 수 있는 폭도 커졌을 거라고 생각해요. " 약 6개월간의 촬영을 전부 마친 현시점, 우도환은 "제가 경험해 본 현장 중 가장 분위기가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대본에 얽매이지 않고 배우들이 느끼는 걸 바로 애드리브 대사로 표현했다"며 "같은 동년배끼리의 합이 정말 좋았다"고 돌아봤다. 우도환과 로맨스 호흡
해외 머물러 주총 불참…"내 꿈 악의적 왜곡·비난 있는 것 안다" "제 이름을 따서 창립했던 에스엠이 오늘로써 한 시대를 마감하게 됩니다. " SM엔터테인먼트 설립자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31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의 제28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취재진에게 입장문을 보내 이같이 언급하며 "나는 미래를 향해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소회가 없을 수 없다"며 "제가 오래전에 가수로서 불렀던 노래 가사가 이 모든 과정을 대변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래 '행복'의 노랫말인 '사랑하고 미워하는 그 모든 것을 / 못 본 척 눈 감으며 외면하고 / 지나간 날들을 가난이라 여기며 / 행복을 그리며 오늘도 보낸다'를 인용해 소회를 대신했다. 이수만은 "광야는 제 새로운 꿈"이라며 "이 꿈을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비난하는 분들이 있음을 안다"라고도 했다. 앞서 이수만은 SM엔터에서 총괄 프로듀서로 활동할 당시 '광야'라는 세계관 아래에 온오프라인 공간을 망라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K팝의 발전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이성수 SM엔터 대표는 인수전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광야'를 비롯한 '나무심기', '지속가능성' 등의 메시지가 단순히 이수만이 부동산 사업권을 확보하려는 사적인 도구로 활용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수만은 "K팝은, K팝을 넘어 세계와 함께하는 글로벌 뮤직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세계가 함께 하는 음악의 세상은 기술과 음악의 접목이어야 하고, 그것의 목표는 지속 가능한 세상에 대한 기여"라고 자신의 비전을 거듭 강조했다. 이수만은 하이브 방시혁 의장에게 SM엔터의 지분을 넘긴 것도 지속 가능한 세상과 음악의 접합이라는 목표에 대
해외 머물러 주총 불참…"내 꿈 악의적 왜곡·비난 있는 것 안다" "제 이름을 따서 창립했던 에스엠이 오늘로써 한 시대를 마감하게 됩니다. " SM엔터테인먼트 설립자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31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의 제28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취재진에게 입장문을 보내 이같이 언급하며 "나는 미래를 향해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소회가 없을 수 없다"며 "제가 오래전에 가수로서 불렀던 노래 가사가 이 모든 과정을 대변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래 '행복'의 노랫말인 '사랑하고 미워하는 그 모든 것을 / 못 본 척 눈 감으며 외면하고 / 지나간 날들을 가난이라 여기며 / 행복을 그리며 오늘도 보낸다'를 인용해 소회를 대신했다. 이수만은 "광야는 제 새로운 꿈"이라며 "이 꿈을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비난하는 분들이 있음을 안다"고 말했다. 그는 "K팝은, K팝을 넘어 세계와 함께하는 글로벌 뮤직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세계가 함께 하는 음악의 세상은 기술과 음악의 접목이어야 하고, 그것의 목표는 지속 가능한 세상에 대한 기여"라고 강조했다. 이수만은 하이브 방시혁 의장에게 SM엔터의 지분을 넘긴 것도 지속 가능한 세상과 음악의 접합이라는 목표에 대해 공통의 이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수만은 주주명부폐쇄일 기준 SM엔터 지분 18.45%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주주총회 참석 여부가 관심을 모았다. 전날 한 매체에서는 그가 주주총회에 참석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수만은 이 보도에 대해서 "사실이 아니다"며 "나는 지금 해외에서 글로벌 뮤직의 세상에 대해 골몰 중"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