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타부터 NCT까지 선후배 가수들 어우러진 풍성한 무대 선보여
새해 첫날 연대의 메시지 전한 SM…갓 더 비트, 신곡 선공개
SM엔터테인먼트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연대의 메시지를 보내며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의 문을 열었다.

1일 SM엔터테인먼트가 오후 1시부터 개최한 무료 온라인 콘서트 'SM타운 라이브 2023 : SMCU 팰리스@광야'에서는 강타부터 NCT까지 SM엔터테인먼트의 소속 가수들이 함께 어우러져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번 공연은 유튜브, 비욘드 라이브, 일본 KNTV, 틱톡 등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SM엔터테인먼트의 가상 공간 '광야'(KWANGYA)에 있는 'SMCU 팰리스'(SMCU PALACE)에 소속 가수들이 모인 콘셉트로 진행됐다.

새해 첫날 연대의 메시지 전한 SM…갓 더 비트, 신곡 선공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는 콘서트 개회사에서 "지금은 지구상의 기후 위기를 해결하고 지속가능성을 실현해야 하는 탄소중립의 시대"라며 "우리가 바라는 더 나은 미래를 여러분의 손으로 창조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 프로듀서의 연설이 끝난 후 콘서트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연대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송 '더 큐어'(the Cure)의 뮤직비디오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최근 '캔디'(Candy)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NCT 드림이 '비트박스'(Beatbox)와 '핫 소스'(Hot Sauce)를 선보였다.

사전 녹화 방식으로 제작된 만큼 콘서트는 생방송 공연보다 가수의 매력을 더욱 잘 포착하는 섬세한 카메라 워크와 화려한 무대 효과로 보는 이를 즐겁게 했다.

에스파는 정규 2집의 타이틀곡 '걸스'(Girls)를 부르며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펼쳤다.

SM 소속 가수들은 세대를 아우르며 협업 공연도 펼쳤다.

먼저 엑소 카이, 레드벨벳 슬기, NCT 제노, 에스파 카리나가 이번 콘서트의 첫 협업 무대를 선사했다.

새해 첫날 연대의 메시지 전한 SM…갓 더 비트, 신곡 선공개
레드벨벳과 에스파는 '뷰티풀 크리스마스'(Beautiful Christmas) 무대를 합작했고, 강타와 슈퍼주니어 려욱은 강타의 정규 1집 '북극성'을 함께 불렀다.

태연은 에스파의 윈터, 동방신기의 최강창민과 함께 서정적인 음색을 뽐내며 '프라이오리티'(Priority)의 무대를 꾸몄다.

수호, 시우민, 첸, 찬열, 디오, 카이, 세훈 등 일곱 멤버가 오랜만에 뭉친 엑소의 '첫눈'을 비롯해 보아의 '포기브 미'(Forgive Me), 슈퍼주니어의 '쏘리 쏘리'(SORRY, SORRY), 동방신기의 '운명' 등 SM엔터테인먼트 대표 가수들의 히트곡도 선보였다.

새해 첫날 연대의 메시지 전한 SM…갓 더 비트, 신곡 선공개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1년 전 'SM타운 2022 : SMCU 익스프레스'에서 베일을 벗었던 유닛 '갓 더 비트'가 장식했다.

갓 더 비트는 이달 16일 공개 예정인 첫 번째 미니음반 '스탬프 온 잇'(Stamp On It)과 동명인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였다.

갓 더 비트는 보아, 태연, 효연, 슬기, 웬디, 카리나, 윈터 등 일곱 멤버로 구성된 유닛으로 지난해 1월 발표한 '스텝 백'(Step Back)으로 인기를 끌었다.

SM타운 라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의 대표적인 공연 브랜드로 작년 1월 공연은 유튜브 기준으로 전 세계 179개 지역에서 5천100만 건의 스트리밍 되는 등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