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 이루, KBS 일일극 '비밀의 여자' 하차
음주운전 사고를 낸 가수 겸 배우 이루(본명 조성현)가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 하차한다.

제작진은 "'비밀의 여자'에 출연 예정이었던 이루 씨가 하차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비밀의 여자'는 전신마비가 돼 시력을 잃고 의식만 있는 여자의 복수를 그린 일일극으로 아직 첫 촬영 전이다.

이루는 지난 19일 오후 11시 25분께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강변북로 구리 방향 한남대교∼동호대교 부근에서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경찰이 사고 직후 측정한 이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0.03% 이상 0.08% 미만)였다.

동승자를 포함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태진아의 아들로 이름을 알린 이루는 2005년 가수로 데뷔해 히트곡 '다시 태어나도', '까만안경', '흰눈' 등을 냈다.

2017년 MBC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로 연기 활동을 시작해 KBS 드라마 '비밀의 남자'(2020), '신사와 아가씨'(2021)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