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경구가 19일 오전 서울 한강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유령'(감독 이해영)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설경구는 '유령'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장르 영화라는 점에서 많이 끌렸다. 기존의 항일 영화와 다른 색감의 영화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다"고 설명하면서 "'독전'에서 이해영 감독님이 상업 영화의 냄새를 맡은 것 같아서 이때 잡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간사한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 주연의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 작품으로 내년 1월 18일 개봉한다.
HK영상|'유령' 설경구 "'독전'에서 상업 영화 냄새 맡은 감독…이때 잡아야겠다"
유채영 한경닷컴 기자 ycyc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