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사진=KBS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가수 이선희가 패티킴 특집의 깜짝 손님으로 등장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은 지난주에 이어 'The One & Only 아티스트 패티김' 특집 2부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AUX(억스), DKZ, 이병찬, 스테파니&왁씨, 황치열이 출연했다.

이날 패티김은 직접 '9월의 노래'를 부르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패티김은 "원래 관객 여러분들은 '초우'를 좋아하시지만, 10년 만에 노래를 해서 내가 좋아하는 노래도 불러보고 싶었다"며 가사가 너무 아름다워 '9월의 노래'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사진=KBS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사진=KBS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그 때 갑자기 무대 뒤에서 깜짝 게스트가 등장했다. 깜짝 게스트는 가수 이선희였다. 출연자와 MC들조차 이선희의 등장을 예상하지 못했고, 이찬원은 "우리도 몰랐어" 라고 소리를 질렀다. 대기실에 있던 가수들도 모두 기립했다.

이선희는 환한 미소로 등장해 패티김에게 꽃다발을 안겨 주었다. 이선희는 "내가 1984년 데뷔해서 그때부터 쭉 존경하고 개인적으로 선배님들과 무대를 설 때가 많았는데, (함께 무대에) 가장 많이 선 선배님이시다"라며 패티김과의 친분을 공개했다.

또한 패티김이 자신의 롤모델이라고 밝혔다. 그는 "많은 선배님들이 있고 각기 다른 길을 보여주시는데, 제 성향에 선배님이 보여주시는 길이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이선희가 "개인적으로 (패티김이) 절 정말 많이 아껴주셨다" 라고 말하자 패티김은 "노래 제일 잘 하는 가수" 라고 화답했다. 이날의 깜짝 만남은 이선희가 패티김 특집에 참여하겠다고 제작진에게 먼저 연락을 준 덕분에 이뤄진 것이라고.

이날 최종 우승은 '못 잊어' 를 댄스곡으로 편곡해 관객의 떼창과 패티김의 호응까지 유도한 황치열이 차지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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