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이윤정, 홍문표 연출)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김설현, 임시완과 이윤정 감독이 참석했다.

임시완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를 선택하게 된 이유로 "'촬영 반, 휴식 반' 할 수 있는, 모든 걸 충족시킬 수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본분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촬영이 없는 날에도 촬영지였던 구례에 숙소를 정해놓고 살았다고 전했다.

이에 이윤정 감독은 "(임시완이) 저랑 구례에서 커피를 들고 걸어간 적이 있었다. 근데 구례에서 아무도 못 알아보시더라. 매니저가 옆에서 케어하는 상태로 사는 게 아닌 민간인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되게 좋았다"고 덧붙였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는 인생 파업을 선언한 자발적 백수 여름(김설현 분)과 삶이 물음표인 도서관 사서 대범(임시완 분)의 쉼표 찾기 프로젝트 드라마로, 복잡한 도시를 떠나 아무것도 하지 않기 위해 찾아간 낯선 곳에서 비로소 나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11월 21일 지니TV, 시즌(seezn)을 통해 공개되며, ENA 채널에서는 11월 21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HK영상|'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감독 "임시완, 구례서 아무도 못 알아봐"
유채영 한경닷컴 기자 ycyc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