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이달의 소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가 츄를 상대로 연예 활동 금지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낸 가운데, 츄가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츄는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런 일로 계속해서 입장을 내게 되어 참 지치고 정말 안타깝다"라는 글을 게재했다.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지난달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와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에 츄의 연예 활동을 금지해 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츄가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소속임에도 다른 소속사와 사전 접촉(템퍼링)해 매니지먼트 계약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였다.이와 관련해 츄는 "최근 거짓 제보에 근거한 음해성 기사가 도를 지나치는 것 같다. 2021년 12월에는 바이포엠이라는 회사는 잘 알지도 못했다"며 템퍼링 의혹을 부인했다.이어 "저는 물론이고 멤버들까지 거짓말로 옭아매는 것은 참기 어려워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서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 츄는 정산 문제를 두고 갈등을 겪어 왔다. 그러다 지난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츄를 이달의 소녀에서 퇴출시켰다. 그 이유로는 스태프에 대한 갑질, 폭언이 있었다고 주장했다.츄가 팀에서 나간 후 멤버 9명이 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희진·김립·진솔·최리 4인이 승소하고, 하슬·여진·이브·고원·올리비아 혜 5인은 패소했다. 현진과 비비는 이번 소송에 참여하지 않았다.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회사와 분쟁을 겪고 있는 다른 멤버 희진, 김립, 진솔, 최리에 대해서도 연예활동 금지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제출할 예정이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
그룹 UN 출신 배우 최정원이 불륜설을 거듭 부인했다.최정원은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그는 "지난 몇 주간 많은 분들이 아는 이유로 제 삶에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다. 아닌 걸 아니라고 증명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고, 아닌 사실을 인정하라고 요구하는 제보자의 일방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의 배경이 무엇인지도 알 수 없어 더 혼란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냈다"고 적었다.앞서 유튜버 이진호 씨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한 40대 남성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 속 남성은 "예전에는 톱스타였고 아이돌이었던 분이 왜 유부녀한테 연락하는 거냐"며 최정원과 아내의 불륜으로 가정이 파탄 났다고 주장했다.당시 불륜설을 부인했던 최정원은 거듭 "유튜브를 통해 일방적이고 또 진실과는 너무나 다른 이야기들이 마치 진실처럼 퍼져나가는 모습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보는 상황이 너무나 두렵고 절망스러웠다"고 밝혔다.이어 "오랜만에 프로필 업데이트가 된, 한때 가족끼리도 친했던 가까운 동생 소식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다른 깊은 생각을 하지 못하고 이루어진 대화 및 행동이 오해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도 "제 주관적 입장과는 별개로 말과 행동을 좀 더 주의 깊게 하지 못한 부분, 정말 깊게 반성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개선하겠다"고 사과했다.동시에 "논란의 상대방이 자행해온 모욕, 협박, 거짓말들과 상상을 초월하는 명예훼손의 교사 행위들을 반성하게 하려면 반드시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조금의 변화도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배우 심은하(50) 측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불거진 복귀설과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까지 지급했다는 바이포엠스튜디오(이하 바이포엠) 측의 입장을 전면 반박했다.심은하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클로버컴퍼니 안태호 대표는 1일 한경닷컴과의 전화 통화에서 "바이포엠이 계약금을 누구한테 줬다는 건지 나도 궁금하다. 실명을 거론해서 알려줬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심은하의 복귀설은 지난해 3월부터 흘러나왔다. 당시 바이포엠이 제작하는 드라마에 심은하가 출연한다는 내용이 보도됐고, 심은하는 허위 보도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안 대표는 이후 한 차례 바이포엠의 유귀선 대표를 만났다고 했다. 그는 "심은하 캐스팅과 관련해 돈을 지급했다길래 누구한테 돈을 줬냐고 물었더니 '피해를 봐도 우리가 봤는데 당신이 뭔 상관이냐'고 하더라. 그러면서 고까운 게 있으면 소송을 걸라더라"며 "사기"라고 분개했다.안 대표는 "심은하가 복귀 의사가 있어서 대본을 받아다 드리고 있었다. 작년엔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말자는 생각에 덮었는데 더는 안 되겠다 싶어서 전면에 나서게 됐다"고 했다.이어 현재 심은하의 상태에 대해 "황당하고 열받았다. 황당한 걸 넘어서 이제는 화가 나는 것"이라면서 "복귀에 대한 공론화는 좋은 작품이 정해지면 그때 하려고 했다"고 전했다.앞서 이날 바이포엠은 입장문을 배포해 "지난해 심은하와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했다. 올해 복귀작을 확정하고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당대 최고 배우 심은하의 연기 활동 복귀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