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립영화제, 12월 1∼9일 개최…역대 최다 1천574편 출품
올 한해 독립영화를 결산하는 자리인 '서울독립영화제2022'가 오는 12월 1∼9일 열린다.

17일 서울독립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CGV압구정에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는 역대 가장 많은 1천574편(단편 1천423편·장편 151편)이 출품됐다.

이중 본선 단편경쟁에는 289편, 장편경쟁에는 13편, 신진 독립영화를 발굴하는 새로운선택 부문에는 극영화 13편 등 총 20편이 진출했다.

부문별 주요 작품을 보면 단편에는 한 소녀의 성장을 그린 오재형·임영희 감독의 '양림동 소녀', 2022 판타지아국제영화제 금상을 받은 김경배 감독의 '아멘 어 맨'(AMEN A MAN), 전주국제영화제 '왓챠가 주목한 단편상'을 받은 유종석 감독의 '새벽 두 시에 불을 붙여' 등이 관객을 만난다.

장편 본선 작으로는 영화제 제작지원 선정작인 서한솔 감독의 '늦더위', 조희영 감독의 '이어지는 땅',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감독상을 비롯해 3관왕을 차지한 박세영 감독의 '다섯 번째 흉추'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영화제 새로운선택 부문은 영화 '벌새'의 김보라(2018), '최선의 삶'의 이우정 등 실력파 감독들을 발굴한 바 있어 차세대 신예로 누가 떠오를지 관심이다.

장편 본선 대상작에는 상금 2천만 원, 단편 대상작에는 1천만 원을 주는 등 서울독립영화제 총상금 규모는 총 8천700만 원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