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사진=ENA플레이, SBS플러스 제공
'나는 솔로' /사진=ENA플레이, SBS플러스 제공
'나는 솔로(SOLO)'에서 '고구마남'과 '사이다녀'의 막강 로맨스가 펼쳐진다.

5일 방송되는 ENA PLAY, SBS PLUS '나는 솔로'에서는 동상이몽에 빠진 10기들의 대혼돈 러브라인이 공개된다.

12인의 솔로남녀는 슈퍼 데이트권을 두고 달빛 아래 진지하면서도 은밀한 대화를 나눈다. 이중 한 솔로녀는 "같이 생활하면서 사람을 보게 되지 않나. 처음 봤을 때 느낀 감정이 지금까지 계속 왔었다"며 "(나한테) 호감을 표현하는 사람이 있음에도 뭔가 남아 있는 거다"고 한 솔로남에게 핑크빛 돌직구를 날린다.

이에 양볼이 빨개진 솔로남은 "확실하게 말씀드리겠다"면서도 말을 빙빙 돌려 고구마 100개를 먹은 듯한 답답함을 자아낸다. 결국 솔로녀는 "내 선택이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솔로남과의 대화를 정리하려 하지만, 솔로남은 한시가 급한 슈퍼 데이트권 결정을 앞두고도 "좀 이따가 얘기해도 되냐"고 원점으로 되돌아간 답을 내놓는다.

이 솔로남의 '고구마식' 화법에 MC 송해나는 경악하고, 데프콘도 "그래서 (솔로녀가) 좋냐 안 좋냐"라며 답답함을 호소한다.

그럼에도 솔로녀는 똑 부러진 상황 파악과 핵심 정리로 솔로남의 속뜻을 시원하게 캐치하고, '심쿵 멘트'를 쉴 새 없이 쏟아낸다.

하지만 화기애애한 대화 후 '사이다녀'는 "지금은 (솔로남의 대화법을) 듣고 있지만 (나가서도) 이게 될까?"라며 "고구마 먹은 느낌이다. 대화의 방식이 좀 무섭다"라는 속내를 고백한다. 과연 이 둘의 슈퍼데이트가 순조롭게 성사될지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