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사생활' 4MC /사진제공=MBN
'신들의 사생활' 4MC /사진제공=MBN
역사 왜곡, 논문 표절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역사 강사 설민석이 방송에 복귀한다. 여기에는 배우 한가인 역시 출연해 눈길을 끈다.

MBN 신규 프로그램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이하 ‘신들의 사생활’)이 15일 “한가인, 설민석, 김헌, 한젬마가 4MC로 뭉친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초 방송 예정인 ‘신들의 사생활’은 현대인의 필독서이자 고전인 ‘그리스 로마 신화’를 낱낱이 파헤치는 신개념 토크쇼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한가인, 설민석, 김헌, 한젬마를 MC 군단으로 캐스팅했다. 한가인은 ‘대표 엄친딸’이자 현재 ‘두 아이 맘’으로, 최근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MC로 활약하며 반전 매력과 거침없는 입담을 보여주고 있다.

설민석은 어려운 이야기도 쉽고 재밌게 전달하는 타고난 ‘스토리텔러’로 나선다. 여기에 ‘그리스 로마 신화’ 연구의 1인자로 불리는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김헌 교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그림 읽어주는 여자’인 한젬마가 가세했다.

제작진은 “방대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스토리텔러’ 설민석이 쉽고 재밌게 들려주며 블랙홀 같은 몰입감을 안길 것이다. 여기에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해 깊은 지식을 갖고 있는 김헌 교수가 신화 속 숨겨진 의미를 해석해주는 한편, 한젬마가 매회 신화를 주제로 한 흥미로운 명화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울러, 시청자들의 시각에서 신화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질 한가인의 활약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은 총 8부작으로 오는 10월 초 방송 예정이다.

한편, 설민석은 2020년 12월 연세대 교육대학원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되자 표절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후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등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그는 앞서 ‘벗거벗은 세계사’ 이집트 편에서 한 강의로 역사 왜곡 논란 역시 불거졌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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