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드림, 완전체로 주경기장 입성…"아름다운 밤"
그룹 NCT 드림(DREAM)이 일곱 멤버 완전체로 단독 콘서트 무대에 선 것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NCT 드림(마크, 런쥔, 제노, 해찬, 재민, 천러, 지성)은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더 드림 쇼2- 인어 드림(THE DREAM SHOW2- In A DREAM)'을 개최했다. 콘서트는 이날을 시작으로 다음 날인 9일까지 총 2회 진행된다.

NCT 드림의 대면 공연은 2019년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첫 번째 단독 콘서트 이후 약 2년 10개월 만이다. 당초 NCT 드림은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 계획이었으나 일부 멤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한 차례 개최를 취소, 이후 장소를 잠실 주경기장으로 옮겼다.

'버퍼링'에 '카운트다운(Countdown)', '스트롱거(STRONGER)'까지 소화하며 시작부터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열기를 한껏 끌어올린 NCT 드림은 오프닝 무대를 마친 후 팬들에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해찬이 "굉장히 아름다운 밤이다"고 말하자 팬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이어 마크는 "시즈니(공식 팬덤명) 너무 반갑다. 오늘 재밌게 놀다 가셨으면 좋겠다"고 했고, 런쥔은 "너무 기분 좋다. 마지막까지 같이 달려보자"고 외쳤다.

제노는 "진짜 그리웠다. 그리웠던 만큼 오늘 다 던져버리고 부숴버리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재민은 "콘서트를 너무 하고 싶었다. 시즈니의 응원봉이 공연장에 가득 차 있는 게 보고 싶었다"며 팬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지성은 "진짜 연습을 계속했는데 이 정도로 힘을 줘서 한 건(처음)…"이라며 "끝까지 같이 잘 즐겨보자"고 했다.

NCT 드림은 이번 서울 공연을 마친 후 세계 주요 도시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