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최정훈 '무례 발언'·前멤버, 女 폭행까지…반복되는 구설[TEN피플]
최정훈 "한 몸만 제치며"…아티스트 배려 無
유영현·윤결, 폭행 논란으로 구설
논란 후 사과 반복…대중 인내심 한계
유영현·윤결, 폭행 논란으로 구설
논란 후 사과 반복…대중 인내심 한계
![잔나비, 최정훈 '무례 발언'·前멤버, 女 폭행까지…반복되는 구설[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208/BF.30864165.1.jpg)
잔나비의 리더 최정훈이 무례 발언 논란에 휩싸였다. 최정훈은 지난 6일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2022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그는 이날 "2014년도 펜타포트 슈퍼루키로 시작할 때는 제일 작은 무대의 제일 첫번째 순서였다. 야금야금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어 "고지가 멀지 않았다. 한 놈만 제치면 되는 것 아니냐. 다음 팀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전하고 싶다. 펜타포트는 우리가 접수한다. 여러분 이제 집에 가시라. '컴백홈' 들려드리고 저희는 가겠다"고 이야기했다.
![잔나비, 최정훈 '무례 발언'·前멤버, 女 폭행까지…반복되는 구설[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208/BF.30864171.1.jpg)
잔나비는 5인조로 시작한 인디 밴드다. 이들은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가 히트하면서 대중에게 알려졌다. 한창 주가를 올리던 시기 가로막은 것은 멤버 유영현의 학교 폭력 이슈였다. 2019년 유영현의 학폭을 폭로한 A 씨. A 씨는 유영현이 자기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우는 등 악랄한 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유영현은 모든 사실을 인정, 잔나비를 탈퇴했다. 잔나비는 잠시 제동이 걸렸지만, 리더 최정훈을 중심으로 다시 안정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다만 논란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최정훈의 아버지가 문제의 중심이 됐다. 최정훈의 아버지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향응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잔나비, 최정훈 '무례 발언'·前멤버, 女 폭행까지…반복되는 구설[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208/BF.30864175.1.jpg)
어느 한 피로연 자리. 윤결은 술에 취한 채 여성에게 말을 걸었고, 무시당하자 여성의 뒤통수를 여러 차례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결은 검찰로부터 '기소유예' 판결받고, 사실상 그룹에서 퇴출당했다.
잔나비를 향한 시선은 서늘하다. 반복되는 구설과 똑같은 사과. 반성에 대한 진정성이 의심받는 이유다. 이미 잔나비의 모습에 실망감을 느꼈다는 팬들도 다수다. 잔나비의 계속되는 서사. 실수와 오해라 판단하기에 인내심은 한계치에 이르렀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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