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개봉 일주일째 관객수 100만명 넘겨
최동훈 감독의 SF액션 '외계+인' 1부가 개봉 일주일째인 26일 오전 누적 관객수 100만 명을 넘겼다고 배급사 CJ ENM이 전했다.

'외계+인'은 전날까지 관객 99만6천여 명을 동원한 데 이어 이날 오전 4천여 명을 추가했다.

'외계+인'은 지난 20일 개봉 이후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으나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미니언즈 2'에 바짝 추격당하고 있다.

같은 날 개봉한 '미니언즈 2'의 전날까지 관객수는 91만3천여 명이다.

올여름 한국영화 대작 네 편 가운데 첫 주자로 나선 '외계+인'은 초반 저조한 성적으로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날 오전 현재 예매율에서는 개봉을 하루 앞둔 이순신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이 45.8%로 '외계+인'(11.8%)을 크게 앞서고 있다.

다음 달 3일에는 송강호·이병헌 주연의 '비상선언'이, 10일은 이정재의 연출 데뷔작 '헌트'가 개봉한다.

각각 누적 관객수 1천200만 명을 돌파한 최 감독의 전작 '암살'(2015)과 '도둑들'(2012)은 모두 7월말 개봉해 첫 주말까지 300만 명 안팎의 흥행 성적을 냈다.

강동원을 조선시대 도사로 내세운 액션사극 '전우치'(2009)는 일주일 동안 200만 명 넘는 관객을 모은 바 있다.

'외계+인'은 제작비가 1부만 330억 원, 손익분기점은 700만 명을 웃돈다.

함께 촬영해 후반작업 중인 2부는 내년 개봉을 예고한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