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박시은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동상이몽2' 박시은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배우 박시은, 진태현 부부가 유산의 아픔을 털어놨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는 최근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한 박시은, 진태현 부부가 오랜만에 출연했다.

지난해 말 '동상이몽2'에서 유산을 고백했던 박시은은 이날 "유산했을 때도 자연임신이었는데, 감사하게 이번에도 자연적으로 찾아와 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자연분만을 희망하고 있다는 그는 현재 태아가 역아 상태임을 밝히며 "아직 똑바로 있다. 안 돌아가면 자연분만을 못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특히 박시은은 "작년만 해도 이런 이야기를 할 줄 몰랐다. 1년에 3번이나 임신할 줄 몰랐다"면서 둘째를 임신하기까지 두 번 유산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1월에 첫째를 유산하고 나서 아기가 2달 만에 너무 빨리 생겼다. 선생님이 자궁이 확보되지 못한 상태에서 생겨서 약했던 것 같다고 하더라. 심장이 뛰다가 멈춰서 아기를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진태현은 "제 인생에서 제일 슬펐다. 돌아가고 싶지 않다"며 힘들어했다. 박시은 또한 "유산 후에는 임신을 해도 걱정과 두려움이 생겼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산모수첩 앱이 있는데 신나서 기록하다가 이별 후 너무 슬퍼서 이번에는 아예 안 썼다. 아이한테만 집중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시은, 진태현 부부는 2019년 대학생 딸 다비다를 입양했던 바다. 이에 대해 진태현은 "아이가 안 생겨서 다비다를 입양했다고 오해하는 분들이 많더라. 아이가 안 생겨서가 아니라, 다비다를 사랑해서 입양한 것"이라며 "태은이(둘째)와 상관 없이 다비다는 다비다"라고 강조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