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세븐틴, 프로미스나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사진=하이브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 세븐틴, 프로미스나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사진=하이브 제공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이 올해 상반기에 1천만 장이 넘는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써클차트(구 가온차트)가 8일 공개한 2022년 상반기 음반차트에 따르면,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세븐틴, 프로미스나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ENHYPEN), 르세라핌 등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의 앨범 27개가 랭크됐다.

총 판매량은 1060만 4142장으로, 이 중 올해 발매된 앨범은 총 8개이며 855만 3158장이 팔렸다.

이 차트 기준으로 올 상반기 음반시장 내 하이브 레이블즈의 점유율은 3분의 1을 넘었다.

방탄소년단은 모두 12개 앨범이 426만 7736장 판매됐다. 최신 앨범 '프루프(Proof)'는 295만 7410장의 판매량으로 차트 정상에 올랐다. 이 외에도 11개 앨범이 차트에 올라 방탄소년단은 신보뿐 아니라 구보로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그 뒤는 세븐틴이 이었다. 세븐틴의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Face the Sun)'은 총 237만 3052장(위버스반 제외 일반반 한정) 팔리며 2위를 차지했다. 2019년 발매된 세븐틴 정규 3집 '언 오드(An Ode)'도 9만2882장의 판매량으로 차트에 안착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165만 263장 판매된 미니 4집 '미니소드 2 : 써스데이즈 차일드(minisode 2: Thursday's Child)'로 5위를 차지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번 써클차트 2022 상반기 음반차트 톱5에 이름을 올린 아티스트 중 최소 연차다. 이들은 올 상반기에 총 4개의 앨범으로 197만 8334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 다른 4세대 그룹 엔하이픈(ENHYPEN)가 지난 1월 발매한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디멘션 : 앤서(DIMENSION : ANSWER)'는 76만2823장이 팔려 9위에 랭크됐다. 엔하이픈은 올 상반기에 총 10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 5월 데뷔한 르세라핌은 41만5654장 팔린 데뷔 앨범 '피어리스(FEARLESS)'로 상반기 음반 판매량 17위라는 호성적을 거뒀다.

'서머퀸'을 정조준한 프로미스나인은 올해 내놓은 앨범 모두 차트 50위권에에 안착시켰다. 미니 4집 '미드나잇 게스트(Midnight Guest)'는 14만1375장의 판매량으로 41위에, 지난달 27일 나온 미니 5집 '프롬 아워 메멘토 박스(from our Memento Box)'는 13만7232장의 판매량으로 44위에 자리했다.

하반기도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엔하이픈은 지난 4일 공개한 미니 3집 '매니페스토 : 데이 1(MANIFESTO : DAY 1)'으로 발매 2일 차에 총 113만 638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