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첫 월드투어를 열고 직접 팬들과 만나 행복한 마음을 전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는 3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데뷔 후 첫 월드투어 '액트 : 러브 식(ACT : LOVE SICK)'을 개최했다. 전날 공연에 이은 2회차다.

오프닝 곡인 '제로 바이 원=러브송(0X1=LOVESONG)' 무대를 마친 후 연준은 "첫 월드투어에 오신 여러분들 환영한다"고 밝게 인사했다.

앞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온라인 콘서트로 팬들과 호흡한 바 있지만, 대면으로 만나 공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범규는 "첫 콘서트는 온라인으로 전 세계 모아(공식 팬덤명)분들과 함께했는데 드디어 온·오프라인을 망라하고 한 공간에 모여 여러분들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는 둘째 날이 됐다. 너무 보고 싶고, 목소리도 듣고 싶었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태현은 "어제 이 자리에서 콘서트를 했다. 긴장도 많이 하고, 그만큼 흥분도 하고,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는데 난 인사를 하고 있었다"며 미소 지었다.

특히 멤버들은 객석을 가득 메운 팬들이 보내주는 함성과 응원을 들을 수 있다며 기뻐했다. 태현은 "모아분들의 '제로 바이 원=러브송' 응원법을 듣는 게 이번 콘서트가 처음이다. 평소보다 크게 했는데도 여러분들의 응원소리가 인이어를 뚫고 들어오더라"면서 "모아분들이 생각보다 노래를 잘해서 듣기가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은 "그동안 보여드린 적 없는 새로운 무대로 가득 준비해봤다"며 본격적인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서울 공연을 마친 후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어 7일 미국 시카고, 9일 뉴욕, 12일 애틀랜타, 14일 댈러스, 17일 휴스턴, 21일 샌프란시스코, 23일과 24일 로스앤젤레스, 오는 9월 일본 오사카와 지바현, 10월 자카르타, 마닐라, 타이베이, 방콕에서 콘서트를 이어간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