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소현 "1년에 160번 죽다 살아났다…'♥손준호', 보험·연금 안 들어도 된다고" ('백반기행')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남편 손준호와의 일화를 고백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김소현이 출연했다.

이날 허영만은 청국장을 기다리며 어떤 작품에 출연했는지 물었다.

'오페라의 유령' '명성황후' '안나 카레니나' '마리 앙투아네트' '엘리자벳' 등 여러 작품에서 왕후로 출연했던 김소현.

김소현은 "많이 죽었다. 명성황후는 장검을 3번 맞는다. 1년에 160번 죽은 적도 있다. 안 죽으면 이상하다. 안 죽으면 공연을 안 한 것 같다. 하도 많이 죽어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종합]  김소현 "1년에 160번 죽다 살아났다…'♥손준호', 보험·연금 안 들어도 된다고" ('백반기행')
허영만은 "왕비 이런 역할만 해서 청국장 안 먹을 것 같다"고 물었다. 김소현은 "그런 말씀 많이 한다. 왕후나 죽는 역할을 많이 하니까 평소에 이미지가 남편한테 왕비처럼 군림할 것 같다, 이런 질문 받는다"고 했다.

이어 "남편은 항상 자기가 잡혀 산다고 말하는데 사실이 아니다. 그건 남편이랑 제가 8살 차이가 난다. 제가 더 위다. 저를 확 휘어잡으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허영만은 "우리는 3살 차이 이상 나면 큰일나는 줄 알았다"며 "누가 대시를 했냐"고 물었다. 김소현은 "남편이 했다. 처음에 저는 진짜 싫었다"고 답했다.
[종합]  김소현 "1년에 160번 죽다 살아났다…'♥손준호', 보험·연금 안 들어도 된다고" ('백반기행')
[종합]  김소현 "1년에 160번 죽다 살아났다…'♥손준호', 보험·연금 안 들어도 된다고" ('백반기행')
[종합]  김소현 "1년에 160번 죽다 살아났다…'♥손준호', 보험·연금 안 들어도 된다고" ('백반기행')
이어 그는 "내가 초등학교 2학년 때 남편이 태어난 거다. 남편이 먼저 엄청 적극적으로 했는데 제가 안된다고 했다. 나이를 지우니까 너무 괜찮은 사람이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허영만은 "남편이 '내가 밥 다 해줄게'라고는 안했냐"라고 다시 물었고 김소현은 웃으면서 "보험 연금 안 들어도 된다고 하더라. 내가 당신의 보험이고 연금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김소현은 "엄마가 성악을 하셨다. 저랑 여동생이 성악을 했다"고 했다. 허영만은 "집안이 다 서울대라며"라고 서울대 가족을 언급했다. 허영만은 "뮤지컬로 전향한 것에 후회는 없느냐"라고 질문했다.

김소현은 "어머니가 처음에는 되게 반대하셨다. 오페라 가수를 평생을 꿈꾸셨다. 아빠랑 결혼하면서 유학을 못 가셨다. 제가 그 길을 걷길 바라셨었다. 처음에 반대를 엄청하셨다"고 말했다.
[종합]  김소현 "1년에 160번 죽다 살아났다…'♥손준호', 보험·연금 안 들어도 된다고" ('백반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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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공연을 매일 자주 하지 않나. 공연을 하고 있는데 무대 밖에서 관리하시는 분이 저한테 데뷔한지 얼마 안됐는데 스토커가 생긴 것 같다고 하더라. 어떤 중년의 여성 분이 로비에서 저를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고 했다.

김소현은 "알고 보니 엄마가 스카프를 머리에 두르고 모니터를 보고 기도를 하셨나 보더라. 저는 눈물이 핑 돌았다. 어떤 마음일까"라고 덧붙였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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