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선미 /사진=변성현 기자
가수 선미 /사진=변성현 기자
가수 선미가 신곡 '열이올라요'의 발매일을 일부러 '보라빛밤'과 동일하게 했다고 밝혔다.

선미는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신한pLay스퀘어에서 새 디지털 싱글 '열이올라요(Heart Burn)'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열이올라요'는 한여름의 뜨거운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앨범으로, 타이틀곡 '열이올라요'와 수록곡 '풋사랑(Childhood)'이 수록됐다.

특히 '열이올라요'는 발매일이 2020년에 나온 '보라빛밤'과 동일해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해 선미는 "아주 의도한 게 맞다. '보라빛밤'은 여름밤의 분위기를 담았다면, 이번 '열이올라요'는 한낮의 뜨거운 열기를 담은 노래다. 낮 버전의 '보라빛밤'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곡에 상관성이 있는 것 같아서 같은 날짜인 6월 29일에 발매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열이올라요'에 대해 "여름 날의 뜨거운 사랑을 주제로 표현해봤다. 타이틀곡 콘셉트는 뜨거운 한 여름날 사랑의 열병을 앓는 여자의 이야기다"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는 LA에서 촬영됐다. 선미는 "'보라빛밤'은 을왕리에서 촬영했는데 조금 다른 여름을 보여줄 수 있는 색다른 곳이 어디일지 고민했다. 뮤직비디오 팀에서 LA를 가보는 게 어떻겠냐고 해서 안무팀 10명과 큰마음 먹고 갔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LA에서도 조금 외곽으로 나가서 찍었는데 나랑 똑같은 머리색을 한 외국인 팬분이 있더라. 해외에서 K팝 팬을 만나니 신기했다"고 전했다.

선미의 새 디지털 싱글 '열이올라요'는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