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세븐틴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세븐틴(SEVENTEEN) 정한이 부상에도 월드투어 무대에 오르며 뜨거운 열정을 내보였다.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은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 '비 더 선(BE THE SUN)'을 진행했다. 이날 공연은 전날에 이은 2회차다.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선 세븐틴은 "팬데믹 이후에 거의 2년 반 만에 이렇게 캐럿들과 공연하게 됐다. 2년 4개월이라는 기간이 결코 짧지 않다. 정말 보고 싶었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특히 멤버 정한은 최근 오른쪽 팔꿈치 바깥쪽 힘줄의 염증 및 손상으로 수술을 받았음에도 이번 월드투어에 함께하며 부상 투혼을 펼쳤다.

그는 "오랜만에 만났는데 제 팔이 이래서 속상하시지 않냐. 어제도 해봤는데 오늘 다시 한 번 얼마나 속상한지 속상함 테스트를 한 번 해보겠다"면서 팬들에게 '얼마나 속상하냐'고 묻고는 반응을 살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난 괜찮다. 오늘도 최선을 다 해보겠다"고 말해 큰 호응을 얻었다.

'비 더 선'은 2019년 개최했던 '오드 투 유(ODE TO YOU)'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여는 월드투어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로 열렸다. 회당 1만 7500석, 양일간 총 3만 5000석이 오픈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