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더’ 최대훈, 실체는 ‘도박판 2인자’ 100억 대 경제사범…시청자도 속인 ‘반전 사기캐’


‘인사이더’ 최대훈이 반전 사기 캐릭터로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교도소 내 최약체인 줄 알았던 최대훈의 실체는 100억 대 경제사범이었다.

JTBC 수목드라마 ‘인사이더’는 잠입 수사 중 나락으로 떨어진 사법연수생 김요한(강하늘 분)이 빼앗긴 운명의 패를 거머쥐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액션 서스펜스다. 극중 최대훈은 어둠 속에서 김요한을 은밀하게 지켜보는 재소자, 일명 ‘남대문’이라 불리는 ‘노승환’ 역을 맡았다.

노승환(최대훈 분)의 첫인상은 교도소 내 최약체였다. 말을 못 하는 듯 수어만을 사용하며, 재소자들이 목욕을 할 때면 청소하기에 바빴고 이리저리 치이며 강자들 사이 도움이 필요한 약자로 그려졌다. 하지만 실체는 교도소 내 도박판의 2인자이자 100억 대 횡령의 주인공이었다.

노승환은 증권사 엘리트에서 나락으로 떨어진 인물인 만큼 비상한 두뇌로 교도소 내 도박 2인자로 자리. 1인자 장선오(강영석 분)의 제안으로 김요한에게 도박판 내 속임수를 교육했다. 하지만 노승환은 VIP 면회를 들락거리는 김요한이 의심스러운 상황. 요한을 교육하면서도 탐탁지 않아 하는가 하면 도박장 장부까지 요한에게 보여주는 선오에게도 선을 그으며 냉철한 면모를 드러냈다.

최대훈은 교도소 내 최약체의 모습과 권력 2인자의 모습까지 상반된 캐릭터의 반전을 세밀하면서도 완벽하게 그려냈다. 앞서, 수어로 감정을 전할 때면 디테일한 표정 변화와 상대를 간파하는 눈빛으로 캐릭터의 성격을 드러냈으며 ‘남대문’이라는 별칭으로 도박판 ‘넘버 투’임이 드러났을 때는 차가워진 눈빛과 냉소적인 대사 처리로 180도 다른 캐릭터 변화를 완성했다. 최대훈의 이 같은 반전은 극중 김요한은 물론 극을 보는 시청자마저 완벽하게 속이며 극의 몰입도를 수직 상승시켰다는 평과 함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한편, 반전 캐릭터로 시청자를 놀라게 한 최대훈의 향후 활약에 기대가 모이는 드라마 ‘인사이더’는 매주 수, 목 밤 10시 30분 JTBC를 통해 방송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