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우스' 이종석 /사진=MBC
'빅마우스' 이종석 /사진=MBC







배우 이종석이 군백기 후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돌아온다.

이종석은 오는 7월 첫 방송 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빅마우스’에서 하루아침에 끔찍한 누명을 쓴 삼류 변호사 박창호 역을 맡는다.


16일 공개된 이종석의 첫 스틸은 떠벌이 변호사 ‘빅마우스(Big Mouth)’에서 천재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가 된 박창호의 변화를 엿볼 수 있다. 비록 ‘삼류 변호사’라는 놀림을 받을지언정 반듯한 옷차림으로 늘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갖추던 그가 죄수복을 입고 상처투성이가 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극 중 이종석이 연기할 박창호 캐릭터는 말만 앞세우는 성격 탓에 떠벌이 ‘빅마우스’라고 불리는 승률 10%의 삼류 변호사다. 처참한 승률 덕에 사무실 월세는 물론 사무장으로 있는 장인어른의 월급도 밀려 있다. 이를 견디다 못한 아내 고미호(임윤아 분)는 ‘이혼’을 통보하고 아무리 애써도 나아지지 않는 답답한 현실이 점차 박창호(이종석 분)를 조여온다.

이런 가운데 오랜만에 들어온 살인사건 변호 의뢰는 되려 박창호에게 암흑세계의 제왕 ‘빅마우스(Big Mouse)’라는 오명을 뒤집어씌운다. 이에 박창호가 자신을 위협하는 거대한 음모 속에서 무사히 벗어날 수 있을지 호기심이 치솟는다.

모든 것을 포기한 허탈한 모습이지만 박창호의 눈빛만큼은 빛나고 있어 앞으로 닥쳐올 새로운 폭풍을 짐작게 한다. 과연 박창호가 흉악범이 가득한 교도소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이종석은 지난 15일 개봉한 영화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에서 군대 제대 후 첫 영화를 선보였다. 이어 '빅마우스'는 2019년 방영된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후 오랜만의 드라마다.

이번 작품에서 거대한 권력의 공작으로 인해 인생이 뒤바뀌어버린 박창호를 통해 휘몰아치는 감정의 변주를 표현할 예정이다.

‘빅마우스’ 제작진 역시 ”이종석 배우는 권력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박창호 캐릭터의 갑작스러운 심경 변화를 완벽하게 그려낼 예정이다“라며 ”어디에서도 본 적 없었던 이종석 배우의 색다른 매력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