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홈' /사진=넷플릭스
'스위트홈'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가 한국형 크리쳐물 '스위트홈'의 시즌 2, 3의 제작을 확정했다.

15일 넷플릭스 측은 '스위트홈'이 더 커진 세계관과 다채로운 캐릭터들,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돌아온다고 전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인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렸다. 고립된 아파트에서 각자의 욕망이 탄생시킨 괴물로 변해버린 이웃과 맞서야 하는 주민들의 고군분투를 긴장감 있게 그려내 큰 호평을 받았다. 욕망과 생존의 기로에서 보여지는 다양한 인간군상과 각양각색의 크리쳐들이 서스펜스를 끌어올리며 전 세계 많은 팬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시즌1에 이어 시즌 2,3에도 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박규영이 출연을 확정했다.

가까스로 그린홈을 탈출했지만 군인에게 붙잡힌 현수(송강)와 화상 흉터가 사라진 채로 나타나 호기심을 자극했던 상욱(이진욱), 천신만고 끝에 그린홈을 빠져나간 이경(이시영), 은유(고민시), 지수(박규영)가 괴물과 인간이 뒤섞인 세상에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시즌 2부터 유오성, 오정세, 김무열, 진영이 새로운 캐릭터로 합류할 예정이다. 매 작품 굵직한 존재감을 선보여온 유오성은 괴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부대 수호대를 이끄는 탁인환 상사로 극에 무게감을 더한다.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의 오정세는 백신을 연구하는 임박사 역을 맡았고 김무열은 UDT 중사 출신이자 수호대의 2인자 김영후 역을, 진영은 수호대의 박찬영 이병으로 등장한다.

시즌2, 시즌3에서 등장할 괴물은 과연 무엇일지, 이들이 또 어떤 서스펜스를 펼쳐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연출을 맡는 이응복 감독은 “시즌2는 새로운 장소가 배경이 될 것이다. 기술적으로 다 풀지 못한 것들을 시즌2에 녹여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귀띔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