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지민 /사진=한경DB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 /사진=한경DB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이 건강보험료 체납 논란이 불거진 지 약 한 달 만에 처음으로 입장을 냈다.

지민은 지난 2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글을 올려 근황을 전했다.

최근 미국 백악관을 방문했던 그는 "감사하고 영광스럽게도 다양한 인종, 국가, 문화를 가진 아미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여러분들을 대표해 이번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고 목소리를 높일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다만 여러분들을 대표해서 와 있는 제가 아직은 너무 미숙한 게 아닌가 싶었다"며 "그동안 저의 미숙함 때문에 걱정 끼쳐 죄송한 마음이다. 앞으로는 염려하시는 일 없도록 더 성숙한 제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요즘 제가 자주 찾아오지 않아 걱정하셨을 텐데 자주 찾아뵙겠다. 늘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는 오는 10일 컴백을 앞두고 앞서 불거진 건강보험료 체납 논란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4월 지민이 건강보험료를 체납해 보유 중인 아파트를 압류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료 체납에 따른 조치로 지난 1월 25일 지민이 보유한 나인원한남 아파트를 압류했다. 해당 아파트는 지민이 지난해 5월 59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89평형(전용면적 244.35㎡, 공급면적 293.93㎡)이다.

당시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아티스트 숙소로 도착한 우편물을 회사가 일차적으로 수령해 아티스트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일부 우편물에 대한 착오로 누락이 발생했다"며 "지민은 작년 연말부터 진행된 해외 일정 및 장기 휴가와 이후 해외 스케줄 등으로 연체 사실 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이를 확인한 즉시 체납액을 전액 납부해 현재는 본 사안이 종결된 상태"라고 해명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0일 새 앨범 '프루프(Proof)'를 발매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