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쇼타임!' 박해진X진기주 합동작전에 사이다 통쾌함 빛났다


MBC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이 인간과 귀신들의 거침없는 공조 수사로 통쾌함을 선사했다. 속속 드러나는 진실과 함께 두 남녀주인공을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설레는 로맨스도 시작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금부터, 쇼타임!’은 잘나가는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박해진 분)과 정의로운 열혈 순경 고슬해(진기주 분)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이다. 여기에 차차웅 집안의 장군신 최검(정준호 분), 차차웅에게 고용된 귀신3인방(정석용, 고규필, 박서연 분), 파출소 막내순경 이용렬(김희재 분)의 러브스토리 등 다양한 인물들이 엮이면서 이전에 본 적 없었던 스토리로 흥미진진함을 선사할 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이다.

지난 1일 방송된 4회에서는 사건을 둘러싼 진실이 속속 드러나며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날 차차웅(박해진 분)과 고슬해(진기주 분)는 합동작전으로 결국 도박 사이트를 일망타진한다. 귀신즈와 정준호까지 수사에 합세, 통쾌하게 시청자들의 속을 달래며 불합리한 시대에 갑갑한 속을 뻥 뚫어줬다는 평을 받았다.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많은 사람들을 고통 속에 빠뜨린 용주(신동력 분)는 결국 아들 걱정으로 떠나지 못하는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었다. 타고난 운명인 무당이 되기 싫어 시민경찰대를 하는 차차웅과 나쁜놈들은 다 잡아야 한다는 열혈순경 고슬해, 그리고 차차웅에게 고용된 귀신즈들과 덕력을 모으려는 최검 장군(정준호 분)이 합심해 사건을 해결하며 '지금부터, 쇼타임!'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사람 잡는 귀신드라마'로 각광받고 있다.

여기에 차차웅과 고슬해의 말랑한 감정선이 이어지며 서로에 대한 마음을 느끼고, 슬해의 아픔이 드러나며 아버지를 죽인 만월살인마가 다시 활약하는 긴장감이 드러났다.

서로의 숨겨진 면을 조금씩 알게 되면서 가까워지게 된 차웅과 슬해는 납골당 정원을 걸으며 대화 중 차웅이 슬해 쪽으로 다가오는 귀신을 막아주기 위해 슬해를 품에 안는다. 슬해가 귀신과 눈이 마주치기 전에 차웅이 박력허그로 슬해가 귀신과 대면하는 것을 피하게 해준 것. 이에 깜짝 놀라 차웅의 품에서 토끼 눈이 된 슬해와 단호한 눈빛의 차웅의 표정과 함께 달빛이 마주 안은 두 사람의 모습이 비추며 설레는 엔딩을 맞았다. 박해진의 매력적이고 슬픈 눈매와 진기주의 반짝이는 심쿵 눈빛으로 '지금부터, 쇼타임!'의 멜로가 시작됨을 알렸다.

이처럼 '지금부터, 쇼타임!'은 답답할 수 있는 소재와 사건을 참신한 시각으로 괴짜스럽게 풀어내는 속풀이 드라마이자 캐릭터들의 감정선이 발전하면서 로맨스도 예고하고 있다. 자칫 귀신이라는 소재로 무거워 질수도 있다면 유일하게 사람냄새 물씬나는 이용렬 순경(김희재 분)을 따라가는 것도 빅재미. 이용렬 순경은 퇴근 후 우연히 애기무당 예지(장하은 분)가 위협당하는 걸 보고 경찰로서 그들을 제압한다.

그러나 스스로 무당이라는 프라이드가 대단한 예지는 칼춤을 추며 위협자들을 쫒아 보내고, 당찬 여자가 이상형인 용렬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아버린다. 하지만 예지의 마음속엔 온통 차차웅과 돈을 벌 생각뿐이다. 사람 중에 가장 '사람다운' 이용렬과 무당으로서 높은 자존감을 안고 사는 예지의 만남으로 평범한 20대의 연애이야기도 펼쳐질 예정이라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멜로의 시작과 함께 더욱 흥미진진해지고 있는'지금부터, 쇼타임!'은 새롭게 선보이는 MBC 토일드라마로 편성, 토요일 저녁 8시40분 시청자들과 만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