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검사 도베르만' 조보아, 로코→ 장르물도 통했다 '연기 스펙트럼 확장'


‘군검사 도베르만’ 조보아가 독보적 캐릭터를 완성시키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조보아는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에서 군검사 차우인 역을 맡아 복수를 실현하며 통쾌한 사이다 전개를 이끌었다. 찰떡 같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하며 동시간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이끄는 일등공신으로 활약한 것.

첫 군법정물 도전에 맞춰 숏커트 머리로 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단단한 눈빛과 말투로 변신, 복수를 위해 군검사가 된 차우인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군검사 도베르만’ 전과 후로 평가가 나뉠 만큼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극 중 레드 우인으로 변신해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는 등 1인 2역에 준하는 연기를 펼치며 지금껏 본 적 없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또한 최종 빌런인 노화영(오연수 분)을 향한 복수를 실행할 때는 오랜 시간 눌러온 분노와 경멸의 감정을 눈빛에 담아냈다. 재판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노화영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감정적으로 흔들리는 순간도 있었지만, 조보아는 더욱 단단해진 모습으로 아픔을 딛고 진짜 군검사로 성장하는 차우인의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한 연기로 그리며 그를 응원하게 만들었다.

반면 도배만(안보현 분)을 조련할 때는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번갈아 구사하며 뻔뻔하고 능청스러운 연기를 보여줬다. 그리고 극 말미에는 IM 디펜스의 회장 자리를 되찾은 뒤, 도배만을 먼저 찾아가 관계를 발전시킨 깜짝 조련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기도.

이처럼 조보아는 이전 작품들에서 보여주었던 씩씩하고, 사랑스러운 면모를 보여주면서도 첫 도전인 군법정물 ‘군검사 도베르만’을 통해 통쾌하고 강렬해진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에 로맨틱 코미디, 멜로, 액션, 법정물을 모두 섭렵한 조보아의 다음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조보아의 인생 캐릭터가 탄생한 '군검사 도베르만'은 지난 26일 종영했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