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사진=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
린 /사진=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
가수 이수와 결혼한 린이 난임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떡볶이 집 그 오빠'에 출연한 린은 임신 계획에 대한 질문에 "일부러 안 갖는 게 아니고 굉장히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린은 "아이가 간절해서 열심히 병원도 다녔지만 실패했다. 시험관 아기도 여러 번 했고 자궁외임신도 했었다. 의학적으로 도움을 받아야 해서 진짜 조심했다"고 말했다.

난임 시술에 연달아 실패하자 린은 "어느 날 내가 부모 될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나이가 들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하는데 여성, 아내, 가족 구성원으로 난 어른스럽지 못한 것 같다"며 "누군가를 케어하는 존재가 되는 게 난임을 떠나 두려웠기도 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석진은 린에게 "안 생기다가도 어느 순간 선물처럼 올 것"이라고 토닥였다.

이수와 린은 가요계 동료로 만나 10년간 동갑내기 친구로 지내왔다. 2012년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한 이수, 린은 열애 2년 만인 2014년 결혼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