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 폴란드 산악인 등반 전시회도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모든 연령 위한 영화로 관객 이끈다
봄날에 열리는 국내 유일 국제산악영화 축제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Ulju Mountain Film Festival, www.umff.kr)가 4일 새로운 한 주를 맞아 관객을 위해 다양한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

폐막일인 10일까지 영화제 측은 주 무대인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컵센터 일대 영화관에서 매일 10여 편에 이르는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제 기간 산악·자연·환경을 다룬 42개 나라 148편 영화가 상영되고 각종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개막 나흘째인 이날 오전 10시부터 움프 시네마 영화관에서 준비한 영화는 '투게더' 부문 영화로 '숲속의 연주', '에드가와 여우', '내 친구 라이카'다.

투게더 부문 영화는 모든 연령층 관객이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숲속의 연주'와 '에드가와 여우'는 체코와 독일의 애니메이션 단편 영화다.

또 오후 2시에는 같은 영화관에서 '투게더' 부문 또 다른 영화 '푸른 사자', '굿 나잇', '벌들의 여름'이 상영된다.

'파노라마' 섹션 영화도 있다.

오후 4시 알프스 시네마1 영화관에서 '남아있는 것들', '바람', '산에서 만난 사람'이 관객들과 만난다.

이날 마지막 영화는 '알프스-스위스' 부문 작품들이다.

올해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주빈국으로 선정된 스위스 영화들을 감상할 수 있다.

'바닐과 머리카락 도둑', '토요일의 사람들', '게임', '또 다른 고요함'인데, 4편 모두 단편 영화다.

영화제 기간 행사장에서는 산악인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회도 매일 열린다.

특히,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선정한 2022년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 폴란드 산악인 크시스토프 비엘리츠키(Krzysztof Wielicki·72)의 등반 기록을 만날 수 있다.

크시스토프 비엘리츠키는 1980년 에베레스트를 세계 최초로 동계에 등정해 히말라야 8천m급 14좌 동계 초등의 새 시대를 연 인물이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10일까지 열흘간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를 중심으로 등억알프스 야영장, 작천정 별빛야영장 등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