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트레이 키즈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스트레이 키즈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미국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했다.

미국 빌보드는 29일 스트레이 키즈가 이달 18일 오후 1시(현지시간) 발표한 새 미니앨범 '오디너리(ODDINARY)'가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데뷔 4년 만에 해당 차트에 최초 진입함과 동시에 정상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빌보드는 "스트레이 키즈가 '빌보드 200' 첫 진입과 동시에 1위에 올랐다"면서 "'오디너리'는 7개의 트랙이 거의 다 한국어로 되어 있다. 비영어 음반이 1위를 한 건 이번이 13번째"라고 조명했다.

K팝 아티스트가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것은 방탄소년단, 슈퍼엠(SuperM)에 이은 사상 세 번째다.

'자체 프로듀싱돌'로 주목 받은 스트레이 키즈는 그간 '신메뉴(神메뉴)', '백 도어(Back Door)', '미로(MIROH)', '마이 페이스(My Pace)', '소리꾼' 등의 곡으로 독특한 자신들만의 음악색을 확고히 구축해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매니악(MANIAC)' 또한 팀 내 프로듀싱 그룹 쓰리라차(3RACHA)가 작가 베르사최(VERSACHOI)와 의기투합해 만들었으며, 멤버 전원이 앨범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스트레이 키즈는 '오디너리'의 전작인 정규 2집 '노이지(NOEASY)'로 JYP엔터테인먼트 최초 밀리언셀링 아티스트 타이틀을 따내는 등 최근 들어 앨범 판매량에서 강세를 보이며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여왔다.

'오디너리'는 지난 16일 오전 기준 선주문 수량 130만 장을 돌파, 또 한 번의 밀리언셀러 달성을 예고했다. 정식 발매 이틀 만에 한터차트 기준 누적 53만 5540장의 판매고로 하프 밀리언 셀러에 등극한 데 이어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은 전작 '노이지'가 기록한 64만 1589장 대비 약 21만 장 이상 증가한 85만 3021장으로 자체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다.

빌보드 발표에 앞서 '오디너리'는 세계 3대 음악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차트가 지난 25일 공개한 최신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에서 95위, 타이틀곡 '매니악(MANIAC)'은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98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