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스쿠터 브라운·윤석준, 美 빌보드 '파워 리스트' 선정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키워낸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이 미국 음악 매체인 빌보드가 선정한 '파워 리스트'에 포함됐다.

빌보드가 26일(현지시간) 공개한 '2022 빌보드 파워 리스트'에 따르면 방 의장과 하이브 아메리카 스쿠터 브라운·윤석준 최고경영자(CEO)는 음악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경영진 톱(Top) 25에서 18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는 매년 세계 음악 산업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을 선정해 '파워 리스트'로 발표하고 있다.

방 의장이 '파워 리스트'에 포함된 건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올해 명단에는 하이브 아메리카 CEO 두 명과 함께 올랐다.

하이브가 지난해 인수한 미디어 기업 이타카 홀딩스의 대표였던 스쿠터 브라운은 2013년부터 '파워 리스트'에 포함된 바 있다.

작년에는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올해의 음악 산업계 중요 인물'로도 뽑혔다.

윤석준 CEO는 지난해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 '빌보드 인디 파워플레이어스'에 선정됐다.

빌보드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이브와 하이브 아메리카 등을 소개하며 "하이브 아메리카의 두 CEO는 미국 시장에서 새로운 인재 개발과 K팝 비즈니스 모델의 적용을 보여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에 공개된 '파워 리스트'에는 하이브 아메리카 산하의 빅머신레이블그룹 CEO인 스캇 보체타, SB 프로젝트 대표 앨리슨 카예 등도 포함됐다고 하이브 측은 전했다.

하이브는 "글로벌 경영의 본격화를 발표한 지 반년 만에 '파워 리스트'에 동시 선정된 것은 음악 산업의 경계를 확장하며 혁신과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하이브의 행보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