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는 여순사건을 배경으로 만든 영화 '동백'이 국가기록원에 영구 보존된다고 6일 밝혔다.

여순사건 주제 영화 '동백' 국가기록원에 영구 보존
국가기록원은 올해 '역사의 큰 파도로 피해를 입은 민간인들'을 주제로 자료를 수집했다.

영화 '동백'은 민간인 피해 분야로 수집돼 추후 학술·공익적 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영화 '동백'은 원로배우 박근형과 김보미, 정선일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여순사건 당시 아버지를 잃은 노인 황순철과 가해자의 딸 장연실의 세대를 이어온 악연을 풀기 위한 갈등과 복수 그리고 화해와 용서를 담았다.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앞둔 지난해 4월 서울에서는 국회의원 초청 시사회도 열렸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여순사건을 담은 영화 '동백'이 국가기록원의 중요 역사 콘텐츠로 인정받았다"며 "여순사건 피해 조사, 기념공원과 같은 후속 조치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