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녹색 성장 거듭해 글로벌 K팝 그룹 되기까지 ‘성장형 아티스트의 바른 예’


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가 쌓아온 커리어를 발판 삼아 거침없는 성장 궤도를 달리고 있다.

몬스타엑스는 지난달 19일 발매한 미니앨범 ‘No Limit(노 리밋)’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계 없는 무한한 가능성으로 글로벌한 존재감을 입증해냈다.

앞서 몬스타엑스는 정규 3집 ‘Fatal Love(페이탈 러브)’로 ‘2020 AAA’에서 ‘올해의 스테이지’를 수상하며 데뷔 6년 만에 첫 대상을 탔다. 이어 ‘2020 MMA’ 베스트 퍼포먼스상, ‘2020 MAMA’ 베스트 스테이지상, ‘2020 TMA’ 올해의 아티스트상, ‘제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베스트 그룹상 등 각종 국내 시상식에서 ‘믿듣퍼 장인’(믿고 듣고 보는 퍼포먼스)의 존재감을 탄탄히 하기도 했다.

꾸준히 커리어를 다져온 몬스타엑스는 ‘No Limit’으로 열 번째 미니앨범 발매 소식을 알렸다. 2015년부터 몬스타엑스는 열 개의 미니앨범과 세 개의 정규앨범을 발표했고, 오는 10일에는 미국에서 두 번째 정규앨범 ‘THE DREAMING(더 드리밍)’ 공개를 앞두고 있다. 앨범으로만 봐도 이들의 ‘열일’ 행보를 짐작케 만든다.

수많은 앨범으로 전 세계 음악 팬들을 만나온 몬스타엑스의 ‘No Limit’은 이들의 음악적 성장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전작 ‘One Of A Kind(원 오브 어 카인드)’의 ‘GAMBLER(갬블러)’로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을 입증한 주헌은 이번에도 두 번째 팀 타이틀 ‘Rush Hour(러쉬 아워)’에 참여, 몬스타엑스의 시그니처인 ‘역동성’을 그만의 색깔로 표현하는데 성공했다.

프로듀서로서 성장을 거듭한 건 주헌뿐만이 아니다. 정규 3집 ‘Fatal Love’의 ‘Nobody Else(노바디 엘스)’로 첫 자작곡을 선보였던 형원은 이번 앨범에도 ‘Mercy(머시)’를 실었고, 꾸준한 랩 메이킹과 다수의 믹스테이프, 솔로앨범 등으로 자신의 음악성을 널리 알려온 아이엠은 ‘Autobahn(아우토반)’과 ‘Just love(저스트 러브)’를 수록하며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넓혔다.

‘No Limit’이 나오기까지 5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몬스타엑스는 개별 활동으로 공백기를 채웠다. 형원과 주헌은 ‘아이돌 라디오 시즌2’의 DJ로 자리를 지켰고, 기현과 아이엠도 네이버 NOW. ‘심야아이돌’ 호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민혁 역시 최근까지 ‘보그싶쇼’의 호스트로 함께하며 매주 팬들을 만나왔다.

발빠른 컴백과 함께 활동이 증명하는 빼곡한 스케줄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몬스타엑스는 음악 작업을 놓지 않고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No Limit’을 채웠다. 음악을 향한 이들의 남다른 애정이 돋보이는 부분이자,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린 우리의 길을 간다’는 멤버들의 고집까지 느껴진다.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탄생한 ‘No Limit’을 통해 몬스타엑스는 이들의 역사에 새로운 페이지를 썼다. ‘Rush Hour’로 SBS MTV, SBS FiL ‘더쇼’부터 MBC M, MBC 에브리원 ‘쇼! 챔피언’, KBS 2TV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하며 첫 음악방송 5관왕이라는 타이틀을 얻었고, 자체 최고 초동 기록을 경신함과 동시에 빌보드 핫 트렌딩 송즈 차트(Billboard Hot Trending Songs Chart) 실시간 3위, 주간 10위 등 글로벌한 성과로 활동을 빛냈다.

팬들을 만나기 위한 몬스타엑스의 노력은 계속됐다. 최근 몬스타엑스는 전국 CGV를 비롯해 전 세계 70여 개국에 영화 ‘MONSTA X : THE DREAMING’을 개봉, 스크린 접수까지 나섰다. 해당 영화는 특별 상영 이벤트 38회 차를 전석 매진 시켰을 뿐만 아니라, CGV 전체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이들의 영향력을 짐작케 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몬스타엑스는 12월 해외 프로모션에 박차를 가한다. 두 번째 미국 정규앨범을 비롯해 오는 13일(이하 현지 시간)부터는 필라델피아를 시작으로 14일 워싱턴 D.C, 16일 애틀란타, 19일 마이애미에서 진행되는 ‘징글볼(Jingle Ball)’ 투어에 참석한다. 2018년, 2019년에 이어 세 번째 참석이자 2년 만에 펼치는 대면 공연인 만큼 몬스타엑스가 보여줄 무대를 향한 세계적인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018년 두 번째 월드투어를 마친 이후 진행된 ‘2018 몬스타엑스 월드투어 더 커넥트 인 서울 - 앙코르(2018 MONSTA X WORLD TOUR THE CONNECT in SEOUL - ENCORE)’ 기자간담회에서 민혁은 “(몬스타엑스는) 나무로 비교하면 계속 씨앗이었고, 줄기였는데 이젠 묘목 정도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2021년 현재 ‘말이 씨가 된다’는 속담처럼 몬스타엑스는 씨앗에서 묘목을 넘어, 몬베베의 사랑 속 현재진행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피나는 노력은 지난 6년의 시간과 그간 발표했던 앨범이 증명한다.

7월 군 대체복무를 시작한 리더 셔누로 인해 5인 체제로 활동하고 있음에도 몬스타엑스는 차근차근 성장해 나가며 ‘바람직한 성장돌’의 모범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해외 프로모션을 위해 6일 LA로 출국한 몬스타엑스가 계속해서 걸어나갈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