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깜짝 놀랄 만한 분들 많아"…오늘 밤 9시 JTBC 첫 방송
'싱어게인' 윤도현 "무명시절 경험 나눌 때라는 권유에 합류"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 등을 발굴한 JTBC 음악 서바이벌 예능 '싱어게인- 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이 1년 만에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싱어게인'은 이제껏 조명을 받지 못한 무명 가수, 대중들의 기억에서 잊힌 가수들이 자신의 이름을 되찾기 위해 경쟁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지난 시즌 '착한 오디션'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호평받았다.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하며 데뷔 27년 만에 처음으로 오디션 심사위원을 맡게 된 가수 윤도현(49)은 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종이 한 장 차이로 조언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어 자신이 없었다"고 심사위원을 고사해 온 이유를 밝히면서 '무명 시절 경험을 같이 나눠야 할 때가 왔다'는 유희열의 적극적인 권유에 출연하게 됐다며 웃었다.

'싱어게인' 윤도현 "무명시절 경험 나눌 때라는 권유에 합류"
시즌1에 이어 심사위원장을 맡은 유희열(50)은 "시즌1과는 다른 유형의 깜짝 놀랄 만한 순간들을 맞닥뜨리게 됐다"며 "한 라운드에 너무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다.

감정의 진폭이 두 배 정도 된 것 같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시즌 2 제작으로 이어진 '싱어게인'의 인기 비결을 두고는 "보통 오디션은 누가 우승을 향해 가느냐에 대한 여정이라면 '싱어게인'은 한 무대 한 무대가 마지막 무대일 수도, 하나의 의미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시청자분들이) 마치 내 일처럼 저절로 응원하게 되는 것 같다.

다시 한번 도전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게 시청자분들이 아껴주시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선희(56)는 "이번 시즌에도 쟁쟁한 출연자들이 아주 많기 때문에 흥미롭게 시청하실 거라 생각한다"며 "첫 번째 무대에서 힘들게 올라온 출연자들이 두 번째 무대에서 놀라게 한 경우들이 있었다.

언제 어느 때 터질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깜짝 놀랄 만한 분들이 많이 나왔다"고 전했다.

'싱어게인' 윤도현 "무명시절 경험 나눌 때라는 권유에 합류"
연출을 맡은 윤현준 CP는 "기존 오디션의 자극적인 면들을 자제하고,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는 것이 착한 오디션이라는 이야기를 듣는 이유인 것 같다"면서 "시즌 1의 성공으로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초심을 잃지 않으려 모두가 열심히 했다.

심사위원분들도 업그레이드된 만큼 모든 면에서 더 좋아졌을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싱어게인2'는 유희열을 필두로 이선희, 윤도현, 김이나가 시니어 심사위원을 규현, 선미, 이해리, 송민호가 주니어 심사위원을 맡는다.

6일 밤 9시 첫 방송.


/연합뉴스